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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진태현이 건강 근황을 전했다.
그는 20일 개인 계정에 “수술 전 검사가 이렇게 까다롭구나"라면서 "아 다 끝났다. 일, 운동 열심히 하고 뉴욕 어머님 댁에 다녀오고 수술 잘하자"고 다짐했다.
앞서 진태현은 지난 7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수술을 앞두고 있다. 초기의 발견으로 아주 작은 크기지만 다른 곳으로 전이가 되기 전에 꼭 수술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진태현은 장문의 글을 통해 수술을 앞둔 각오도 밝혔다.
그는 “저는 드디어 다음 달 수술 준비를 잘마쳤고 다시 하반기 마라톤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큰 변수가 생겨 해낼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무리하지 말라고 많이 걱정해 주시는데 전 누구보다 잘 쉬고 잘 조절 잘합니다. 그러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몸에 조금은 문제가 생기고 여러 이유로 걱정이 생기고 고민하고 어떻게 해야 하지?라는 문제를 앞에 두고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라면서 “왜 사람은 좋은 모습 이미지를 만들려고 노력하지?라는 고민도 생겼고요. 저는 이미지메이킹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실패하면 실패 성공하면 성공 아프면 아프고 건강하면 건강하고 그냥 흘러가는 삶에서 솔직하고 숨김없이 살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저의 상처를 알림으로써 더 홀가분해졌습니다. 단 한 번도 상처 아픔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그냥 살다 보면 만나게 되는 좋은 손님 불편한 손님이라 생각합니다. 잘 맞아주고 잘 보내주면 됩니다”라고 했다.
한편 2001년 MBC 3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진태현은 드라마 '하얀 거짓말', '천사의 유혹', '호박꽃 순정', '계백', '오자룡이 간다', '내 손을 잡아'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호박꽃 순정'을 통해 만난 박시은과 5년 열애 끝에 2015년 결혼했다.
진태현 글 전문
안녕하세요 진태현입니다 평안하시죠?
저는 드디어 다음 달 수술 준비를 잘마쳤고
다시 하반기 마라톤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큰 변수가 생겨 해낼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무리하지 말라고 많이 걱정해 주시는데
전 누구보다 잘 쉬고 잘 조절 잘합니다
그러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제가 몸에 조금은 문제가 생기고 여러 이유로 걱정이 생기고
고민하고 어떻게 해야 하지?라는 문제를 앞에 두고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왜 사람은 좋은 모습 이미지를 만들려고 노력하지?라는 고민도 생겼고요 저는 이미지메이킹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실패하면 실패 성공하면 성공 아프면 아프고 건강하면 건강하고 그냥 흘러가는 삶에서 솔직하고 숨김없이 살고 싶습니다
왜 미리 알려? 왜 나중에 잘되고 알리지? 이런 질문은 사회에 나오고부터 끊임없이 마주하게 되었고 철없던 20대엔 저 또한 그렇게 가는 게 맞다고 어리석은 길을 생각했던 때도 있었습니다 역시 모든 게 이미지와 평판에 걸려있더라고요
전 아내와 결혼 후 모든 걸 단정하게 깔끔하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있는 그대로 삶을 살기로 했습니다
그래야 실패를 하던 성공을 하던 내가 서있는 곳에서 흔들림이 없이
원래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제 삶의 주인은 하늘에 계시고
저는 저의 감사한 삶을 아낌없이 열심히 살거고
이 삶의 여정은 늘 언제나 아내를 향할 것입니다
여러분도 여러분의 삶을 조금은 간결하게 솔직하게 살아가시길
그럼 조금은 쓸데없는 걱정이 덜어질 겁니다
전 저의 상처를 알림으로써 더 홀가분해졌습니다
단 한 번도 상처 아픔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그냥 살다 보면 만나게 되는 좋은 손님 불편한 손님이라 생각합니다
잘 맞아주고 잘 보내주면 됩니다
우리 모두 건강합시다!! 감사합시다!!
건강은 반가운 손님이니까요
감사는 소중한 손님이니까요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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