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NC 다이노스 이용찬(36)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어깨 부상으로 당분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할 전망이다.
NC는 12일 이용찬 부상 소식을 알렸다.
이용찬은 지난 4월말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인해 병원 진료를 받았다.염증 소견을 받아 재활군에 합류했다. 휴식 및 물리 치료를 진행 중이다.
NC는 "상태에 따라 5월 말에서 6월초 기술 훈련을 들어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2021시즌 도중, NC와 3+1년 최대 27억으로 첫 번째 FA 계약을 체결한 이용찬은 이후 4시즌 동안 NC의 마무리 투수로 뒷문을 굳건히 지켰다. 57경기 54⅓이닝 3승 9패 16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6.13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후 두 번째 FA 자격을 취득한 이용찬은 FA 시즌 부진으로 타 팀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NC와 2+1년 최대 10억원에 잔류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용찬과 NC에 변화가 있었다. 새롭게 이호준 감독이 부임했고, 이 감독은 이용찬을 선발 투수로 기용할 계획을 세웠다.
이용찬에게 생소한 보직은 아니다. 두산 베어스 시절 선발 투수로 15승을 거둔 경험이 있다. 선발로 102경기 39승 36패 평균자책점 3.93의 성적을 냈다.
하지만 30대 중후반으로 접어드는 나이. 선발 보직 전환은 쉽지 않았다. 시범경기 기간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전했고, 정규시즌에 들어서도 성공을 이루지 못했다.
3경기 9⅔이닝 2패 평균자책점 10.24이 성적을 내고 4월말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손톱 부상도 있던 터라 컨디션을 되찾은 뒤 돌아올 계획이었다.
이호준 감독은 "손민한 선배님 같은 투수가 되길 기대했다. 노련한 경험을 바탕으로 선발투수로 정착할 줄 알았는데 공백 기간이 길었던 듯 하다"면서 불펜으로 이동할 계획임을 밝혔다.
1군에서 말소된 이용찬은 어깨 통증을 느꼈고, 재활군에 합류한 상황이다. 다시 실전 마운드에 오르기까지 약 한 달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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