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 2차전 패배
커리 결장 여파 공격력 하락! 미네소타에 무릎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커리 공백은 컸다!'
역시 '슈퍼스타' 스테판 커리의 공백은 컸다. 미국 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커리의 결장 속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패했다. 2024-2025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전 1승 1패를 마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9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센터에서 펼쳐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2024-2025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2차전 원정 경기에서 93-117로 졌다. 공격에서 크게 밀리면서 24점 차 패배를 떠안았다. 7일 원정 1차전에서 99-88로 승리하며 올린 기세를 잇지 못했다.
1쿼터부터 흔들렸다. 경기 초반 공격 난조를 보이며 15-29, 14점 차로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열세를 보이며 전반전을 39-56으로 마무리했다. 3쿼터와 4쿼터에도 계속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계속 추격에 실패하면서 결국 백기를 들었다.
커리의 공백을 여실히 느꼈다. 팀 어시스트에서 23-33, 스틸에서 8-10으로 뒤졌다. 3점포도 9개에 그치며 16개의 미네소타를 앞서지 못했다. 리바운드에서 42-39로 우세했으나, 공격 짜임새와 야투 성공률에서 뒤처지면서 패배 쓴잔을 들었다.
단 한 명도 20득점 이상을 올리지 못했다. 조너선 쿠밍가가 18득점 5리바운드, 지미 버틀러가 17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트레이스 잭슨-데이비스가 15득점 6리바운드, 버디 힐드가 15득점, 브랜딘 포지엠스키가 11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틀 적어냈지만 큰 의미를 못 찾았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패배로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마크했다. 11일과 13일 홈 구장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3, 4차전을 치른다. 하지만 커리는 3, 4차전에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최소 1주일 이상 결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는 7일 1차전 원정 경기 2쿼터 초반 부상해 교체 아웃됐고, 2차전에는 결장했다.
미네소타는 1차전 패배를 설욕하며 시리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명의 선수가 20득점 이상을 올리며 승리를 합작했다. 줄리어스 랜들이 24득점 7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훨훨 날았다. 앤서니 에드워즈가 20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1블록슛, 니케일 알렉산더-워커가 20득점을 마크했다. 제이든 맥다니엘스(16득점)와 나즈 리드(11득점 5어시스트)도 힘을 보탰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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