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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페데리코 키에사(리버풀)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국적의 키에사는 빠른 스피드와 돌파 능력이 강점이다. 키에사는 피오렌티나를 거쳐 2020년에 유벤투스로 이적했고 첫 시즌부터 세리에A 33경기 9골 9도움을 포함해 전체 46경기 15골 11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유벤투스는 키에사와 재계약을 추진했으나 협상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계약 만료까지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유벤투스는 키에사를 매각하기로 결정했고 여러 클럽이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아스널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과 연결됐다.
영입전 승자는 리버풀이었다. 리버풀은 옵션 포함 1250만 파운드(약 230억원)를 이적료로 지불하며 키에사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키에사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다. 키에사는 프리미어리그 5경기 출전에 그쳤다. 모두 교체로 나섰으며 출전 시간도 41분에 불과하며 득점도 없었다. 카라바오컵과 FA컵에서만 득점을 터트리며 시즌 전체 13경기 2골 2도움에 머물렀다.
이런 상황에서 갑작스레 토트넘과 연결됐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8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키에사 영입을 고려하고 있으며 가장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의 복귀와 관련이 있다. 파라티치는 토트넘의 단장으로 영입을 주도했다. 하지만 유벤투스 시절 분식회계 조작으로 30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고 2023년 4월에 토트넘 단장직을 사임했다. 공식적으로는 사임을 했지만 파라티치는 컨설턴트 역할을 하며 팀을 돕고 있었다.
최근에는 복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영국 '더 부트 룸'은 지난 2일 "파라티치가 토트넘의 단장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다니엘 레비 회장도 이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기브 미 스포츠'에 따르면 파라티치 단장은 같은 국적의 이탈리아 선수 영입에 강점이 있으며 실제로 키에사의 에이전트와 오랜 관계를 맺고 있어 영입에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리버풀도 키에사 매각에 열려 있으며 이적료로 1,700만 파운드(약 315억원)를 원하고 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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