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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최병진 기자] FC서울이 3연패에 빠졌다
서울은 3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전북 현대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에서 0-1로 패했다.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48,008명이 입장하며 올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으나 3연패의 빠지게 됐다.
반면 전북은 3연승과 함께 리그 8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게 됐다. 전북은 승점 21이 되면서 2위로 올라섰다.
서울은 3승 4무 3패 승점 13으로 8위를, 전북은 5승 3무 2패 승점 18로 4위를 기록 중이다.
서울은 강현무, 김진수, 야잔, 김주성, 최준, 류재문, 황도윤, 루카스, 린가드, 강성진, 조영욱이 스타팅으로 출전했다. 최철원, 이한도, 이시영, 이승모, 김진야, 바또, 문선민, 정한민, 둑스가 대기했다.
전북은 송범근, 김태환, 홍정호, 김영빈, 김태현, 박진섭, 강상윤, 김진규, 전진우, 콤파뇨, 송민규가 먼저 나섰다. 김정훈, 연제운, 최우진, 한국영, 이승우, 진태호, 이영재, 박재용, 티아고가 벤치에 머물렀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볼 경합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적극적으로 경기를 펼쳤다. 이로 인해 심판에게 불만을 표출하는 장면도 발생했다. 전반 10분까지는 홈팀 서울이 근소하게 주도권을 잡아 갔다. 두 팀 모두 수비 상황에서 압박을 펼치며 상대의 공격 전개를 어렵게 만들었다.
전반 18분 서울이 공격을 펼쳤다. 김진수가 왼쪽 측면에서 루카스와 패스를 주고 받았고 송범근이 나와 있는 것을 보고 강력하게 슈팅을 했다. 이 볼은 전북 수비에 맞고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서울은 계속해서 경기를 장악했지만 마무리 공격에서 세밀함이 떨어졌다.
하지만 선제골을 전북에서 나왔다. 전반 23분 오른쪽 측면에서 김태환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송민규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면서 머리에 맞췄다. 공은 그대로 강현무의 몸에 맞고 골문 안으로 향했다.
서울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29분 왼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린가드가 중거리슛을 했고 송범근이 막아냈다. 한 골을 리드하고 있는 전북은 수비 시에 대형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서울은 계속해서 전북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42분에는 강성진이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전반전은 전북이 리드하며 마무리됐다.
서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류재문과 강성진을 빼고 이승모, 문선민을 투입했다.
후반 1분 만에 서울이 찬스를 잡았다. 문선민이 침투하는 린가드에게 패스를 했고 린가드는 그대로 페널티 박스 안으로 몰고 들어가며 왼발 슛을 했다. 하지만 송범근이 막아냈다. 송범근은 이어진 공격에서도 루카스의 슈팅을 쳐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번에도 전북은 서울의 공격을 막아낸 뒤 추가골에 성공했다. 후반 7분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콤파뇨가 김주성과의 경합을 이겨냈고 침투하는 강상윤에게 패스했다. 강상윤은 그대로 김진수와의 경합을 이겨낸 뒤 강현무와의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볼을 밀어 넣었다.
하지만 콤파뇨의 핸드볼 관련해 주심이 온 필드 리뷰를 진행했고 핸드볼이 인정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서울은 계속해서 전북을 몰아쳤다. 후반 19분에는 조영욱이 나오고 둑스가 들어갔다. 전북도 한국영과 연제운을 투입했고 송민규와 김진규가 빠졌다. 후반 25분에는 콤파뇨 대신 티아고가 들어갔다.
경기는 계속해서 서울이 주도하고 전북이 수비를 펼치는 양상으로 이어졌다. 어느덧 시간은 후반 35분까지 흘러갔다. 후반 36분에 나온 황도윤의 중거리슛은 송범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전 막판 서울은 지속적으로 전북 문전으로 볼을 투입했다. 찬스도 한 차례 찾아왔다. 후반 43분 황도윤의 패스를 받은 문선민의 슈팅은 수비수 발에 굴절되며 힘없이 송범근 골키퍼 품에 안겼다.
끝내 서울은 전북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결국 전북에 패배하며 3연패 늪에 빠졌다.
서울월드컵경기장=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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