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전 세계를 뜨겁게 달궜던 서바이벌 예능 '데블스 플랜'이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두뇌 게임과 치열한 심리전으로 짜릿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예능 '데블스 플랜: 데스룸 (The Devil’s Plan: Death Room)'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정종연 PD를 비롯해 이세돌, 규현, 강지영, 윤소희, 세븐하이, 이승현, 정현규, 최현준, 츄, 김하린, 박상연, 손은유, 티노가 참석했다.
'데블스 플랜: 데스룸'(이하 '데블스 플랜2')은 다양한 직업군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지난 2023년 공개된 시즌1 인기에 힘입어 시즌2까지 제작됐다.
'더 지니어스' 시리즈, '대탈출' 시리즈, '여고추리반' 시리즈를 연출한 정종연 PD가 이번에도 제작을 맡았다. 이날 정 PD는 "시즌1과 가장 크게 달라진 건 생활동과 감옥동 두 개로 거주동이 나눠진다는 점이다. 감옥동에 있는 플레이어들은 감옥 매치를 치르게 되는데, 매치를 치르는 곳 이름이 데스룸이다. 단순해 보이지만 시즌 전체의 색깔이 확 달라지는 효과가 나왔다"고 운을 뗐다.
플레이어는 12인이 아닌 14인으로 늘어났다. 늘어난 이유를 묻자 정 PD는 "시뮬레이션했을 때 날마다 한 번씩 탈락이 이뤄지기 때문에 플레이어들이 좀 모자라더라. 리얼리티 서바이벌쇼는 다양한 캐릭터라는 게 엄청 중요하다. 많이 준비할수록 시청자들이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늘 새로운 캐릭터를 원하고 그 안에서 다양성도 있어야 한다. 시청자들이 기대할 만한 분들을 모시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데스룸’이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피할 수 없는 감옥매치가 벌어진다. 시즌1 당시 메인매치에서 고배를 마신 플레이어들의 반전 역사가 이뤄졌던 감옥이 감옥동으로 확대된다. 그리고 감옥동의 감옥매치에서 매일 밤 탈락자가 발생하는 한층 더 잔혹한 룰이 적용된다.
특히 예상 불가한 인물들의 등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둑 레전드 이세돌을 시작으로 '성난 사람들'의 배우 저스틴 H. 민,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 JTBC 전 아나운서 강지영, 카이스트 출신 배우 윤소희가 짜릿한 두뇌 플레이를 펼친다.
이세돌은 "좋은 경험이 될 거란 생각에 출연했는데 생각대로 좋은 경험이었다"며 "바둑 외적으로 승부욕을 느껴본 게 처음이다.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걸 받아들이는 게 어렵고 힘들게만 느껴졌는데, 지내다보니 재미있고 내가 즐기는구나 싶었다. 바둑보다 '데블스 플랜'이 확실히 어렵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강지영은 "정종연 PD님이 만드신다면 흔치 않은 기회라 생각해서 출연했다. 죽더라도 장렬히 전사해야겠다, 당하고만 있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다. 나름의 성과가 있었다고 본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 외에도 프로 포커 플레이어이자 음악프로듀서 세븐하이, 미스코리아 진 출신 대학생 이승현, 서울대 출신 인플루언서 정현규, 카이스트 출신 모델 최현준, 8년 차 가수 츄가 새로운 모습을 예고한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츄는 "무대에서처럼 웃음기 많게 게임할 생각은 없었다. 웃음기 하나 없이 게임을 살벌하게 진행해보고 싶다는 욕심으로 준비를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참가자 공개 모집에서 1000명이 넘는 경쟁자를 뚫고 선정된 플레이어들도 기대를 더 한다. 성형외과 의사인 김하린, 2021 국제 물리 올림피아드 금메달리스트 박상연, 기업 인수합병(M&A) 전문 변호사 손은유, 보드게임 마스터 티노가 어떤 예측불허 플레이로 두뇌 서바이벌 쾌감을 안겨줄지 궁금증을 높인다.
끝으로 출연자들은 '데블스 플랜2'에 많은 기대를 당부했다. 강지영은 "도파민이 터지고 싶다면 주목해달라"고, 츄는 "시즌1보다 치열해지고 강렬해진 게임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정종연 PD는 "시즌1과는 완전히 달라야 한다는 목표로 만들었다.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지니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예능 '데블스 플랜: 데스룸'은 오는 5월 6일 공개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