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북미·유럽 수요 둔화…"미국 생산기지 강점 기대"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두산밥캣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6% 감소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98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2.4% 감소했고 순이익은 1134억원으로 47.7% 줄었다.
두산밥캣은 글로벌 불확실성과 경기 침체 우려로 수요가 둔화하면서 지역 시장과 제품별로 매출 감소가 고르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두산밥캣의 재무제표 작성 통화인 미국 달러 기준으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 44% 감소했다.
경기 불확실성과 경기 침체 우려로 수요가 둔화해 제품별·지역별 실적은 20% 수준(달러 기준)씩 하락했다. 제품별로는 소형장비 22% 하락, 산업 차량 20% 하락, 포터블파워 22% 하락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북미 22% 하락, 유럽·중동·아프리카 21% 하락, 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에서 21% 하락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상호관세에 따른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이나 미국 현지에 생산기지를 보유한 이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지난해 1분기의 높은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감소폭이 커 보이지만 올 1분기 실적은 회사의 목표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앞서 24일 두산밥캣은 1분기 배당금을 1주당 400원으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연간 최소 배당금을 1600원으로 지정하고 주주환원율을 연결 당기순이익의 40%로 공표했다. 발표 뒤 매입한 2000억원의 자사주는 소각을 완료했다.
황효원 기자 wonii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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