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포 노찬혁 기자] 고정운 김포FC 감독이 홈 첫 승을 원하고 있다.
김포는 27일 오후 2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전남 드래곤즈와의 정규리그 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김포는 4월 들어 하락세를 맞이했다. 이달 치른 3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하며 11위까지 추락했다. 특히 아직 리그에서 홈 첫 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지난 16일 천안시티FC를 상대로 홈에서 승리했으나 코리아컵 경기였다.
고정운 감독은 "아무래도 그런 부분 때문에 선수들이 자신감이 많이 결여되고 팀 분위기도 조금 침체된 것 같다. 1라운드 로빈에서 성적이 좋아야 전술적인 변화를 과감하게 줄 수 있는데 아쉽다. 이길 경기를 못 이기다 보니 이런 상황이 생겼다. 우리한테는 이 경기가 굉장히 중요한 경기"라고 밝혔다.
최근 2경기 동안 침묵하고 있는 루이스의 활약이 절실하다. 루이스는 지난 시즌 전남을 상대로 한 경기에서 4골을 넣은 적도 있다. 고 감독은 "팀을 위해 뛰어 달라고 얘기했다. 수비도 수비지만 득점을 해줘야 한다. 득점이 너무 루이스하고 플라나한테만 집중돼 있는데 나머지 선수들도 터져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핵심 수비수' 채프먼은 징계로 이날 경기 결장한다. 채프먼은 경남FC(8라운드)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고 감독은 채프먼을 대신할 카드로 김민호를 선택했다. 김민호는 올 시즌 5경기에 출전하는 등 김포의 백업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고 감독은 "김민호한테도 기회다. 그 기회를 잡아서 기대에 부응하는 경기력을 보여야 감독이 플랜 B를 구축할 수 있다. 플랜 A의 선수들이 빠졌을 때 플랜 B에 있는 선수들이 채워준다면 경기력이 좋아질 수 있다. 김민호가 그런 거를 채워줘야 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남의 부상 공백이 더 크다. 전남은 하남과 발디비아가 모두 부상으로 빠졌다. 그러나 고 감독은 "오히려 전남은 김현석 감독이 전술적으로나 선수 로테이션으로 대처를 잘 할 것이다. 전남은 옵션이 많다. 내가 바랬던 부분이다. 그래야 건강하게 선수들끼리 경쟁을 통해 경기력이 올라갈 수 있다. 전남이 그런 부분으로 인해 성적도 좋고 내용도 좋은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날 김포는 최재훈이 7경기 만에 부상에서 복귀했고, 제갈재민이 처음으로 명단에 포함됐다. 고 감독은 "첫 경기에서 이인재가 십자인대를 다치는 바람에 삐그덕거리기 시작했다. 제갈재민도 작년부터 기용하려고 데려왔는데 잔부상이 많았다. 기량은 있는 선수"라고 전했다.
김포=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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