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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라스무스 호일룬을 이용해 아데몰라 루크먼(아탈란타) 영입에 나서려 한다.
덴마크 공격수 호일룬은 2022-23시즌 아탈란타 유니폼을 입으며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에 입성헸다. 호일룬은 빠른 스피드와 영리한 뒷공간 움직임을 선보였고 날카로운 왼발 슈팅까지 자랑하며 리그 32경기 9골 4도움을 올렸다.
2023년 여름에는 대형 이적의 주인공이 됐다. 호일룬은 당시 맨유의 감독이던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고 7,200만 파운드(약 1,350억원)의 이적료로 맨유에 입단했다.
호일룬은 리그 데뷔골이 19라운드에 나올 정도로 늦게 터졌지만 발동이 걸린 후에는 리그 최연소 6경기 연속골을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이었다. 시즌 전체 기록은 전체 43경기 16골 2도움으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문제는 이번 시즌. 호일룬은 부진에 빠지면서 이전의 위협적인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리그 28경기에서 단 3골밖에 기록하지 못했고 시즌 전체로도 45경기 8골로 저조한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호일룬과 함께 조슈아 지르크지까지 활약을 펼치지 못하자 맨유의 후벵 아모림 감독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스트라이커 보강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현재 빅터 오시멘(갈라타사라이), 빅터 요케레스(스포르팅) 등이 물망에 올랐고 자연스레 호일룬은 이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더 선’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호일룬을 친정팀 아탈란타로 보내면서 루크먼을 받는 스왑딜을 준비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루크먼은 공격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로 피지컬과 돌파 능력이 뛰어나다. 또한 축구 지능도 뛰어나 최근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올시즌 세리에A 27경기 13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아탈란타 복귀와 함께 나폴리 이적설도 전해졌다. 이탈리아 ‘가제다 델로 스포르트’는 “맨유가 나폴리와 호일룬의 이적을 두고 초기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어떤 식으로든 호일룬을 매각해 새로운 공격진을 구축하려는 모습으로 보인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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