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원조 청호나이스, 렌털 제품 2개 프로모션…가장 저렴
정수기 판매 1위 코웨이는 4등…카드제휴 프로모션 더하면 천차만별
청호나이스→쿠쿠홈시스→SK매직→코웨이→교원웰스 순
렌털 시장 포화 상태…여름 성수기 '얼음정수기'로 돌파구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여름을 앞두고 얼음정수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역대급 폭염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업체들의 얼음정수기 렌털료 순위에 관심이 쏠린다.
28일 마이데일리가 국내 렌털 업체 청호나이스, 쿠쿠홈시스, SK매직, 코웨이, 교원웰스 등의 얼음정수기 렌털료를 5년 약정(60개월) 기준으로 비교해본 결과, 현재 구매 가능한 제품 가운데 청호나이스가 가장 저렴했고 교원웰스가 가장 비쌌다. 렌털료는 각사 공식 서비스센터와 홈페이지, 홍보 파트 등에 교차 의뢰해 분석했다.
우선 청호나이스가 공급하는 '옴니플러스 얼음냉정수기'가 최저가였다. 월 3만1900원의 렌털료를 기준으로, 6개월 렌털 무료 프로모션을 더해 최종 172만2600원에 구매 가능하다.
다만 이 제품은 최신 사양이 아닌 베스트셀링(최다판매) 제품으로, 실제 최신 제품인 '뉴아이스트리'는 월 4만5900원에 판매된다. 여기에 6개월 렌털 무료 및 6회 반값 할인 프로모션을 더 하면 총 금액 240만9750원에 구입 가능하다. 두 제품 모두 5개 업체 중 기본 렌털료가 가장 낮았다.
쿠쿠홈시스는 '4월 봄 맞이 렌털 이벤트'를 통해 렌털료를 할인하고 있다. 쿠쿠의 '제로 100 슬림 얼음정수기'는 60개월 중 6개월은 2만2450원이 부과되며, 나머지 54개월은 월 4만4900원을 납부해 총 255만9300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다이렉트 렌털을 이용한다면 렌털료 3개월이 면제돼 총 금액이 242만4600원으로 책정된다.
SK매직은 오늘 30일까지 진행하는 '매직세일페스타' 프로모션으로 렌털료 반값 할인을 진행하고 있다. 약정 기간 5년과 6년부터 반값 할인이 가능하며 각각 6개월, 12개월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만일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를 셀프 관리로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반값 할인 가격인 2만1950원으로 6개월간 사용할 수 있으며, 나머지 54개월은 4만3900원을 납부해 총 금액 250만2300원을 지불하게 된다.
렌털 업계 매출 순위 1위인 코웨이는 렌털료에선 후순위를 차지했다. 코웨이는 이날까지 '2025 코웨이페스타'를 진행해 렌털료 반값 할인을 실시하고 있다. 행사를 통해 코웨이 '아이콘 얼음냉정수기'를 렌털할 경우 6개월은 반값인 2만2200원, 54개월은 기본 금액 4만4400원을 지불해 총 납부 금액이 253만800원이 된다.
교원 웰스의 '웰스 아이스원 얼음정수기'는 할인 프로모션인 '4개월 면제 할인(또는 8개월 반값할인)'을 받으면 총 257만400원의 비용이 든다. 월 4만5900원을 56개월간 납부하게 돼 275만4000원의 렌털료에서 4개월치 렌털료 면제금 18만3600원을 뺀 금액이다.
위의 예시는 각사가 제공하는 카드 제휴 할인과 타사 이동 보상, 홈쇼핑, 라이브 쇼핑, 팝업 행사 등은 제외한 기준으로, 실제 프로모션을 모두 포함한 최종 공급 가격은 차이가 날 수 있다. 또한 단순히 60개월 기준으로 산정한 렌털료 합산 금액으로 실제 제품의 기술력 차이, 성능, 가격 경쟁력은 각사의 판매 기준에 맞춰 적용된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렌털 업계가 포화 상태라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며 "얼음정수기 개발 및 출시를 통해 신규 고객 유치에 힘쓰고 있으며 영업이익률, 운영 부분에서 효율을 늘려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심지원 기자 s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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