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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올해 투타겸업 재개를 준비 중인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언제쯤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18일(한국시각) 미국 CBS 스포츠 라디오 '더 짐 롬 쇼(The Jim Rome Show)'에 출연해 언제쯤 오타니가 마운드에 복귀할 수 있냐는 질문을 받고 "아직 몇 달이 걸린다. 지금은 다음 단계로 넘어가려고 하는 단계다"라고 답했다.
오타니는 지난 2023년 9월 두 번째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았다. 오랜 재활의 시간을 보내고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투구를 시작했다. 4차례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그렇다고 계속 투수 훈련을 했던 것은 아니다. 타격 훈련에 매진하기 위해 투구를 잠시 멈췄다.
오타니는 3월 불펜 피칭을 재개했다.
4월에도 투수 훈련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7일 콜로라도 로키스 전을 앞두고 또 한 번 불펜 피칭에 나섰다. 스플리터, 투심을 섞어 던지며 총 14개의 공을 던졌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는 유니콘이다. 신체 능력도 있고 체격도 크다"며 "속구, 투심, 스플리터를 던졌다 투구 내용은 좋았다. 구속도 나왔다. 92~93마일(148~149km)은 쉽게 나온다. 조만간 타자들을 상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불펜 피칭 단계가 끝나면 라이브 피칭에 들어간다. 타자를 세워놓고 공을 던진다. 라이브 피칭 단계에 들어가면 복귀는 더욱 가까워지게 된다.
로버츠 감독은 "복귀엔 아직 몇 달이 걸릴 것"이라면서도 "올 시즌 안에는 확실히 던질 것이고, 포스트시즌에서도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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