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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2연패를 향한 행보를 시작했다. 먼저 내부 단속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14일 공식 SNS를 통해 아웃사이드 히터 전광인(34)과 FA 계약"이라며 "다음 시즌에도 현대캐피탈과 함께 걸어갈 전광인 선수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전광인은 올 시즌 31경기에 출전해 108득점 공격성공률 47.89%를 기록했다. 특히 챔피언결정전에서 아시아쿼터 선수 덩신펑(등록명 신펑)이 허리 통증으로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전광인이 번갈아 출전, 그의 공백을 지웠다. 3경기에서 17득점 공격성공률 52.4%를 기록하며 팀의 통합우승 중심에 섰다.
2013~2014 시즌을 앞두고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국전력에 입단한 전광인은 2018년 첫 FA 얻은 뒤 현대캐피탈로 이적했다. 2022년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은 그는 현대캐피탈에 잔류했다.
이번이 세번째 FA였다. 전광인의 선택은 '잔류'였다.
전광인은 이번 FA 시장에서 A그룹이었다. A그룹 선수를 다른 구단에서 영입하기 위해서는 전 시즌 연봉의 200%와 구단이 정한 5명의 보호선수(해당연도 FA영입선수 또한 보호 여부 선택 범위에 포함된다) 이외의 선수 중 FA선수의 원 소속 구단이 지명한 선수 1명으로 보상하거나, 원 소속 구단의 바로 전 시즌 연봉 300%의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 보상의 방법은 원 소속 구단이 결정한다.
전광인을 영입하는 구단은 내줄 것이 꽤 크다. 때문에 잔류 가능성이 높았다. 그리고 빠르게 발표가 나왔다.
앞서 현대캐피탈은 리베로 박경민과도 FA 계약을 체결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이제 최민호, 이시우, 김선호 등 3명이 남았다. 최민호는 A그룹, 이시우와 김선호는 B그룹이다.
통합 2연패를 향한 현대캐피탈의 내부 단속이 막을 올렸다. 남은 세 선수와도 재계약을 체결해 우승 전력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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