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볼카노프스키-로페스, UFC 314서 맞대결
UFC 페더급 타이틀 놓고 진검승부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승리는 나의 것!'
UFC 챔피언 벨트를 앞에 두고 두 선수 모두 승리를 자신했다. UFC 페더급 전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7·호주)와 신흥강자 디에구 로페스(31·브라질)가 필승의지를 다졌다. 12일(이하 한국 시각) 벌어진 계체 행사 후 파이팅 포즈를 취하며 화끈하게 이길 것을 확신했다.
볼카노프스키는 자신이 건재하다는 사실을 증명하려 한다. UFC 페더급을 장기집권했으나, 지난해 2월 UFC 298에서 일리아 토푸리아에게 지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UFC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에게 두 차례 도전해 모두 패했고, 토푸리아에게 무릎을 꿇으며 챔피언벨트마저 빼앗겼다. 절치부심 토푸리아와 재대결을 바랐지만, 토푸리아가 또 다른 UFC 페더급 전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를 꺾은 후 라이트급으로 월장해 다시 대결을 가질 수 없게 됐다.
공석이 된 UFC 페더급 타이틀 탈환을 노린다. 12일 계체 행사를 마치고 "(UFC 옥타곤에) 다시 돌아오니 좋다. 내가 다시 돌아 왔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서 "(다음 상대로) 또 위험한 파이터를 상대한다. 하지만 내가 승리할 것이다. 가자"라고 큰소리쳤다.
로페스도 물러서지 않았다. 최근 5연승 상승세를 이어 챔피언에 오르겠다는 의견을 확실히 비쳤다. 그는 "볼카노프스키는 멋진 사람이고, 훌륭한 파이터다. 하지만 지금은 저의 순간이라고 생각한다"며 "모두에게 저의 실력을 증명할 순간이다. 내일 경기가 정말 기대된다. 모두를 위해 멋진 경기를 선보일 것이다"고 자신만만해 했다.
볼카노프스키와 로페스가 벌이는 UFC 페더급 타이틀전은 13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카세야 센터에서 펼쳐지는 UFC 314 메인이벤트로 열린다. UFC 페더급 공식 랭킹 1위 볼카노프스키는 MMA 전적 26승 5패, UFC 성적 13승 4패를 마크하고 있다. 랭킹 3위 로페스는 MMA 전적 27승 6패, UFC 성적 6승 1패를 썼다. 이번 경기에서 이기는 선수가 UFC 페더급 새로운 챔피언에 오른다. 토푸리아는 UFC 314에서 새로운 챔피언이 결정되면, UFC 페더급에서 빠지면서 라이트급 도전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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