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삼성동 노찬혁 기자] 서울 SK의 자밀 워니는 만장일치 MVP를 예상하고 있었다.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이 9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됐다. 정규리그 우승팀 SK의 워니는 유효 투표 111표를 모두 쓸어 담아 만장일치로 외국선수 MVP를 수상했다.
워니는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6년 동안 한국에서의 생활은 너무 즐거웠다. 6년 동안 4번이나 MVP를 수상한 것은 특별한 일이지만 지난 몇 년 동안 팀원들과 함께 노력하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마침내 또 한번의 MVP를 수상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다음은 자밀 워니와의 기자회견 전문]
▲ SK가 플레이오프에서 불안하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시즌이 정말 길었다. 6라운드 전까지는 우리가 많이 이겼다. 1라운드부터 3연패를 하지 않았다가 6라운드에서 처음으로 3연패를 했다. 그래서 조금 집중이 되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사람들은 SK의 문제점이나 새로운 이야기를 찾으려고 하는 것 같다.
▲ 4번째 MVP 수상인데 올 시즌 자신의 기량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는가?
MVP를 원할 때 나는 항상 0에서 시작한다. 다음 시즌에 돌아올 때 강해지고 싶었다. 첫 번째 MVP는 조금 자만했던 것 같고 두 번째는 그게 얼마나 좋지 않았는지 알았기 때문에 조금 겸손해졌다. 두 번째, 세 번째 MVP 이후에도 더 나아지고 싶었고, 작년에 수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다시 돌아와서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플레이 할 수 있고, 여전히 나의 기준이 여기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욕심이 컸다.
▲ 올 시즌 끝나고 은퇴 계획은 변함이 없는가?
내 농구 실력에 따른 결정이 아니라 내가 너무 오래 프로에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도전과 다른 것들을 해보고 싶다. 나에게 또 다른 기회가 있는지 알아보고 싶다.
▲ 만장일치 MVP 수상 기대했는지?
6라운드 중 3번이나 라운드 MVP를 수상해서 예상하고 있었다. 외국인 선수들 중 좋은 선수가 많았지만 많은 선수들이 부상이 있었고, 나는 54경기를 모두 뛰고 우승을 했기 때문에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내가 이기고 싶은 방식이다. 공수 양면에서 지배적인 선수가 되고 싶었고,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었는데 모두가 나를 뽑아줘서 기쁘다. 20년 만에 처음인 것 같아서 나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삼성동=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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