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이정후가 9경기 연속 안타에 실패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도 패했다.
이정후가 속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2연패에 빠졌다.
이날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6회 상대 실책으로 인한 출루가 전부였다. 타율은 0.333에서 0.300으로 하락했다.
▲ 선발 라인업
샌프란시스코 : 엘리엇 라모스(좌익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이정후(중견수)-맷 채프먼(3루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루이스 마토스(우익수)-케이시 슈미트(1루수)-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샘 허프(포수), 선발 투수 랜던 루프.
신시내티 : TJ 프리들(중견수)-블레이크 던(좌익수)-엘리 데라크루스(유격수)-개빈 럭스(2루수)-크리스티안 엔카나시온-스트랜드(1루수)-제이머 칸델라리오(3루수)-스펜서 스티어(지명타자)-제이크 프렐리(우익수)-호세 트레비노(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닉 노돌로.
이정후는 1회 2사 이후에 타석에 섰으나 포수 땅볼로 물러났다.
신시내티는 3회 선취점을 가져왔다. 선두타자 스티어의 2루타, 프랠리의 중전 안타와 도루로 무사 2, 3루를 만들었다. 트레비노의 유격수 땅볼 때 스티어가 홈을 밟으면서 1-0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회 선두타자 허프가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치고 출루했으나 라모스와 아다메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이정후도 2루수 직선타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는 6회 2사 이후에 이정후가 상대 2루수 럭스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어 노돌로의 보크까지 더해지면서 이정후는 2루까지 갔다. 그러나 채프먼과 플로레스가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8회에도 선두타자 허프의 안타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했지만, 라모스의 병살타로 흐름이 뚝 끊겼다.
오히려 신시내티가 9회 추가점을 찬스를 맞았다. 선두타자 럭스의 2루타가 나왔다. 스트랜드의 1루 땅볼 때 럭스가 3루까지 갔다. 1사 3루. 그러나 칸델라리오와 스티어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 더 이상의 득점을 가져오지 못했다.
이정후는 9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측 방면으로 타구를 날렸으나 상대 호수비에 막혀 안타를 만들지 못했다. 이후에도 샌프란시스코는 기회를 잡지 못하며 2경기 연속 패배의 아픔을 봤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루프는 6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으나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패배를 떠안았다. 헤이든 버드송은 3이닝 1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슈미트와 허프가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나 그게 전부였다.
신시내티 선발 노돌로는 6이닝 3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2승에 성공했다. 그레이엄 애쉬크래프트가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홀드를 챙겼고, 에밀리오 파간은 세이브를 가져왔다.
타선에서는 김혜성에 밀려 다저스를 떠나 신시내티로 온 럭스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스티어가 2안타 1득점, 프렐리가 2안타, 트레비노가 이날 유일한 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