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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8연승에 실패했다.
이정후가 속한 샌프란시스코는 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8연승에 실패했다. 시즌 2패(8승) 째, 신시내티는 시즌 4승(7패)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라몬트 웨이드 주니어(1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이정후(중견수)-맷 채프먼(3루수)-엘리엇 라모스(좌익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패트릭 베일리(포수)-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 순으로 나섰다. 선발 투수 로건 웹.
신시내티는 TJ 프리들(중견수)-블레이크 던(우익수)-엘리 데라크루스(유격수)-개빈 럭스(2루수)-크리스티안 엔카나시온-스트랜드(1루수)-제이머 칸델라리오(3루수)-스펜서 스티어(지명타자)-제이콥 허트 바이스(좌익수)-호세 트레비노(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헌터 그린.
이정후는 1회 시작부터 TJ 프리들의 직선타를 깔끔하게 슬라이딩 캐치로 잡으며 웹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신시내티는 2회초에 1사 1, 3루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1회에는 2루 땅볼, 4회에는 중견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5회 칸델라리오의 타구를 또 한 번 슬라이딩하며 잡아냈다. 웹은 박수를 보내줬다. 그러나 타석에서는 결과를 가여조지 못했다. 6회는 우익수 뜬공으로 아쉬움을 남긴 이정후다.
양 팀 모두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된 가운데 8회 흐름이 깨졌다. 8회 웹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카밀로 도발이 흔들렸다. 스티어에게 볼넷, 허투바이스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다. 트레비노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샌프란시스코는 에릭 밀러를 올렸다. 그러나 밀러가 프리들에게 볼넷을 내준 데 이어 던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으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후 실점은 없었다.
신시내티는 그린이 최고의 호투를 펼쳤다. 8회까지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에게도 기회가 없는 건 아니었다. 9회 2아웃에서 이정후가 안타를 뽑아냈다. 8경기 연속 안타. 이어 채프먼이 볼넷을 골라 나갔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완봉승을 꿈꾸던 그린을 내리는 데 성공했다. 득점은 가져오지 못했다. 라모스의 안타성 타구가 좌익수 방면으로 뻗어 갔으나 상대 호수비에 잡히며 웃지 못했다.
이정후는 4타수 1안타로 8경기 연속 안타 및 전경기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타율은 0.344에서 0.333으로 하락했다. 시즌 성적은 12안타 3타점 10득점 3도루 타율 0.333 OPS 0.885. 이정후 외에 아다메스, 야스트렘스키, 피츠제럴드의 안타가 전부였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웹은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도발이 ⅓이닝 2사사구 1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신시내티 선발 그린은 완봉승을 가져오지는 못했지만 8⅔이닝 4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가져왔다. 타선에서는 던이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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