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휴스턴, 7일 골든스테이트 제압
커리, 휴스턴 수비에 막혀 단 3득점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가 원정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꺾었다. 강력한 수비로 '슈퍼스타' 스테판 커리를 잘 막으며 승전고를 울렸다. 3연승 휘파람을 불면서 서부 콘퍼런스 2위를 굳혔다. 커리는 휴스턴의 수비에 막혀 단 3득점에 그치는 굴욕을 맛봤다.
휴스턴은 7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이나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와 격돌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쿼터에 18-24로 뒤졌다. 2쿼터에 추격에 성공했다. 33득점을 넣으며 51-50으로 역전한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서도 우위를 보이며 83-76으로 더 달아났고, 4쿼터에도 견고한 수비망을 바탕으로 골든스테이트 공격을 20점으로 막고 106-96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승리로 서부 콘퍼런스 2위를 결정지었다. 52승 27패 승률 0.568을 적어냈다. 홈에서 29승 11패의 성적을 만들며 안방 강점을 이어갔다. 최근 3연승과 함께 3위 LA 레이커스(48승 30패 승률 0.615)와 격차를 3.5경기로 유지했다.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보이면서 골든스테이트를 격침했다.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딜론 브룩스가 24득점, 제일런 그린이 21득점을 올렸다. 센터 엘페렌 센귄은 19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작성하며 승리 주역이 됐다. 자바리 스미스 주니어가 16득점 9리바운드, 아멘 톰슨도 14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2블록슛으로 힘을 보탰다.
골든스테이트는 휴스턴의 수비에 막혀 홈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6연승에 실패하면서 시즌 성적 46승 32패 승률 0.590을 적어냈다. 서부 콘퍼런스 5위 LA 클리퍼스와 같은 성적을 마크하면서 6위에 랭크됐다. 7위와 8위에 자리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4위 덴버 너기츠(47승 32패 승률 0.595)와 격차는 0.5경기로 유지했다.
주포 커리의 부진이 뼈아팠다. 커리는 선발로 출전해 32분 40초 동안 뛰었다. 하지만 3득점 2리바운드 8어시스트에 그쳤다. 10개의 슛을 던져 단 하나 성공에 그쳤다. 2쿼터 1.2초를 남기고 장거리 3점포를 꽂은 게 유일한 득점이었다. 자칫 잘못하면 무득점 수모를 당할 뻔했다. 버디 힐드가 20득점, 브랜딘 포지엠스키가 19득점 6리바운드, 게리 페이튼 2세가 15득점 5리바운드를 올렸으나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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