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레이커스, 7일 OKC 격파
'빅3' 펄펄, 승률 1위 팀 제압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승률 1위를 달리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제압했다. '빅3'를 앞세워 승전고를 울렸다. 레이커스의 '빅3' 루카 돈치치, 오스틴 리브스, 르브론 제임스는 69점을 합작하며 승리 주역이 됐다. 오클라호마시티의 '득점 기계'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는 71경기 연속 20득점 이상을 올렸으나 고개를 숙였다.
레이커스는 7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를 상대했다. NBA 30개 구단 중 승률 1위에 오른 오클라호마시티를 원정에서 꺾었다. '빅3'를 앞세운 막강 화력을 자랑하며 크게 이겼다.
출발부터 산뜻하게 끊었다. 1쿼터에 42점을 폭발하며 42-32로 앞섰다. 2쿼터에 더 달아났다. 막강 공격력을 발휘하면서 78-56, 22점 차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전반전에 승기를 잡은 레이커서는 3쿼터에도 우위를 점했고, 4쿼터까지 앞서며 126-99 대승을 신고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48승 30패 승률 0.615를 찍었다. 연승 행진을 벌이면서 서부 콘퍼런스 3위를 굳게 지켰다. 4위 덴버 너기츠(47승 31패 승률 0.603)에 1경기 차로 앞섰다. 홈에서 30승(10패)째를 올리면서 안방 강점을 계속 보였다.
레이커스의 '빅3'가 또 폭발했다. 루카 돈치치가 30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오스틴 리브스가 20득점, 르브론 제임스가 19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세 명의 선수는 5일 뉴올리온즈 펠리컨스와 홈 경기에서도 동반 맹활약을 벌인 바 있다. 무려 92득점(돈치치 35득점, 리브스 30득점, 르브론 27득점)을 합작하며 레이커스의 124-108 승리를 책임졌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 64승 14패 승률 0.821를 적어냈다. 주포 SGA가 26득점 9어시스트를 올렸지만 팀 승리를 이끌기엔 역부족이었다. SGA는 71경기 연속 20득점 이상을 뽑아내며 마이클 조던과 케빈 듀란트의 72경기 기록(역대 4위)에 한 경기 차로 다가섰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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