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커리, 5일 덴버전서 맹활약
'3점슛 도사' 면모 과시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간판스타 스테판 커리(37·미국)가 '커친놈 모드'를 가동하며 활짝 웃었다. 지난 시즌 MVP에 오른 덴버 너기츠의 니콜라 요키치와 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특유의 3점포를 폭발하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
커리는 5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펼쳐진 2024-2025 정규시즌 덴버와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포인트가드로 코트를 누비며 32분 11초를 소화했다. 36득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을 적어냈다. 3점포 7방을 터뜨렸다. 15번 3점슛을 던져 7개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3점슛 성공률 46.7%를 찍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맹활약을 등에 업고 역전승을 거뒀다. 1쿼터에 34-44로 뒤지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쿼터에 강력한 수비로 덴버의 공격을 16점으로 막고 32점을 뽑아내며 66-6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에 점수 차를 더 벌리며 96-84로 리드했고, 4쿼터에도 우위를 점하며 118-104로 승리를 매조지었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내달렸다. 시즌 성적 46승 31패 승률 0.597를 썼다. 서부 콘퍼런스 5위를 지켰고, 4위 덴버(47승 31패 승률 0.603)에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3위 LA 레이커스(46승 30패 승률 0.605)와 격차도 0.5경기로 줄였다. 6위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7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이상 45승 32패 승률 0.584)에 1경기 차로 앞섰다.
덴버는 3연패 늪에 빠졌다. 서부 콘퍼런스 3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LA 레이커스에 추월을 허용했고, 골든스테이트와 멤피스, 미네소타의 추격을 받게 됐다. 시즌 막판 흔들리며 서부 콘퍼런스 상위권 지키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위 휴스턴 로키츠(51승 27패 승률 0.654)와 격차는 4경기로 더 벌어졌다.
요키치의 트리플 더블급 활약도 무용지물이 됐다. 요키치는 37분 13초 동안 뛰면서 33득점 12리바운드 9어시스트 2스틸을 올렸다. 3점슛도 7개 던져 4개 성공하며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커리를 앞세운 골든스테이트의 전진에 막혀 패배 쓴잔을 들었다. 마이클 포터 주니어(23득점 9리바운드)와 크리스티안 브라운(17득점 7리바운드), 애런 고든(15득점 8어시스트)도 힘을 보탰으나 팀을 승리로 이끌기엔 부족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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