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도 살라도 아니다'…손흥민이 인정한 세계 최고 선수 등극 '경이적인 활약' 극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올 시즌 활약을 높게 평가한 선수들이 주목받았다.

영국 매체 TBR은 14일 손흥민이 현시점에서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하는 선수를 묻는 질문에 답한 영상을 소개했다. 손흥민은 5명의 선수를 답한 가운데 5위는 야말, 4위로는 벨링엄을 지목했다. 이어 케인이 3위에 올랐고 2위는 살라가 기록했다. 손흥민은 최고의 선수로 음바페를 지목했다.

손흥민은 "너무 많은 선수들이 있지만 최고는 음바페다. 음바페는 경이적이다. 스피드와 기술을 겸비했고 거의 모든 것을 가진 선수다.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에서 뛰고 있고 많은 압박감을 받고 있지만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음바페는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 가운데 프리메라리가에서 18골을 터트리며 득점 순위 2위에 올라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17승6무4패(승점 57점)를 기록 중인 가운데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57점)와 치열한 순위 다툼을 펼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라있는 가운데 음바페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7골을 기록 중이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올 시즌 초반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최근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다.

손흥민이 맹활약한 토트넘은 14일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알크마르에 3-1로 이겼다. 알크마르와의 유로파리그 16강 원정 1차전에서 패했던 토트넘은 2차전 홈경기 완승과 함께 유로파리그 8강에 합류했다.

손흥민은 알크마르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86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79%를 기록했다. 알크마르를 상대로 5번의 슈팅을 기록한 손흥민은 4번의 드리블 돌파와 함께 키패스 2회를 선보이며 토트넘의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알크마르전에서 매디슨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토트넘이 성공한 3골에 모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며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손흥민의 알크마르전 활약에 대해 영국 BBC는 '손흥민은 밝은 모습을 보이며 알크마르 수비에 문제를 일으켰다. 팀이 경기를 앞서 나가는데 기여했다'고 조명했다.

영국 스퍼스웹은 '토트넘의 선제골 장면에서 손흥민의 압박이 중요한 역할을 했고 욕심없는 패스로 매디슨의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했다. 손흥민은 세 번째 골을 만드는 것에도 관여했다. 손흥민은 많은 열정을 보여줬다'고 언급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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