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점+1도움' 3골 모두 관여한 SON, '무관' 직접 끝낸다! 토트넘, 알크마르에 3-1 '완승'→UEL 8강 진출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기적의 역전 드라마를 썼다. '캡틴'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에서의 첫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토트넘은 14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AZ 알크마르와의 16강 2차전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풀타임 활약하며 1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굴리엘모 비카리오-페드로 포로-크리스티안 로메로-미키 판 더 벤-제드 스펜스-파페 사르-루카스 베리발-제임스 매디슨-윌손 오도베르-도미닉 솔랑케-손흥민이 선발로 출전했다.

알크마르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오우수 오두로-마이쿠마 세이야-바우터 후스-알렉산드르 페네트라-묄러 울프-페어 쿱마이너스-조르디 클라시에-지코 부르메스터-이브라힘 사디크-에르네스트 포쿠-트로이 패럿이 먼저 나섰다.

토트넘은 전반 26분 만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손흥민이 기점 역할을 해냈다. 수비수가 걷어낸 공이 전방 압박하던 손흥민을 맞고 솔랑케에게 흘렀고, 솔랑케의 패스를 받은 오도베르가 원터치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1-0으로 토트넘이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3분 토트넘은 승부를 뒤집었다. 손흥민은 직접 도움을 기록했다. 왼쪽에서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매디슨에게 다시 볼을 내줬고, 매디슨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그러나 토트넘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18분 알크마르가 다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베리발과 오도베르의 호흡이 잘 맞지 않았고, 패스 미스가 나왔다. 이때 쿱마이너스가 볼을 끊어냈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키퍼를 뚫어냈다.

토트넘은 후반 29분 리드를 되찾아왔다. 이번에도 손흥민의 발끝에서 득점이 나왔다. 손흥민은 왼쪽에서 돌아 뛰던 스펜스에게 패스했고, 스펜스의 크로스가 솔랑케 발을 맞고 뒤로 흐르자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오도베르가 밀어 넣었다.

이후 토트넘은 한 점 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왼쪽 윙어인 손흥민은 수비 가담을 위해 낮은 곳까지 내려와 스펜스를 도왔다. 결국 토트넘이 3-1로 승리했고, 토트넘은 유일한 희망인 UEL에서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첫 골의 기점 역할을 해냈고, 매디슨의 두 번째 득점은 직접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세 번째 골에서도 완벽한 연계 플레이로 모든 득점에 관여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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