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안타까운 일이…”→19살 MF, EPL데뷔 감격→3분만에 동료와 충돌 ‘끔찍한 머리 부상’→8분간 졸도 ‘충격’

후반 37분께 교체 투입되면서 EPL데뷔전을 치르는 조지 어시./게티이미지코리아
후반 37분께 교체 투입되면서 EPL데뷔전을 치르는 조지 어시./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조지 어시는 이제 19살이다. 정말 학교에 들어가기전 웨스트햄 U6캠프에 발을 들여 놓았다. 지금까지 단 한번도 다른 곳으로 이적하지 않고 줄곧 웨스트햄 아카데미에서 뛰었다.

어시가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어시가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어시는 2022년 6월 웨스트 햄과 첫 프로 계약을 맺었다. 그의 나이 만 16살이 넘긴 시점이었다. 어시는 웨스트햄 U18소속으로 2022-23년 FA 유스컵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성인 무대는 올 시즌에 데뷔했다. 지난 3월 15일 유로파 리그 16강 2차전 프라이부르크전에서 교체 투입되면서 성인 무대를 밟았다. 이날 경기에서 팀은 5-0 대승을 거두었다.

의료진이 어시의 상태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이
의료진이 어시의 상태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이

이로부터 한달 후인 14일 밤에 열린 풀럼전에서 어시는 꿈에 그리던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어시는 후반전 37분께 안토니오와 교체 투입돼 프리미어 리그 그라운드를 밟았다. 정말 행복한 순간이었다.

그런데 3분만에 불행한 일이 발생했다. 더 선은 경기후 15일 어시가 끔찍한 머리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급히 이송되었다고 전했다.

이 불행한 사고는 경기중 같은 동료와 부딪히면서 일어났다. 동료 미드필더인 에드손 알바레즈와 헤딩으르 하다 충돌해 일어났다. .

경기중 머리를 부딪힐 수는 있는데 어시는 머리를 가격 당한 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게다가 넘어지면서 머리가 그라운드와 부딪혀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약 8분간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었고 의료진은 치료를 받는 동안 그에게 인위적으로 산소를 공급했다,

상대방 마르코 실바 풀럼 감독도 경기장으로 뛰어들어가 어시의 상태를 살필 정도였다, 결국 응급조치를 받은 어시는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벗어났고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웨스트 햄은 성명을 통해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는 오늘 풀럼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조지 어시가 부상을 입었다. 오늘 저녁 런던 병원에서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모예스 웨스트 햄 감독은 상태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했다. 그는 “어시가 머리 부상을 입었다. 현재 그는 깨어났으며 추가 진단을 받기위해서 병원으로 이송되었다”고 말했다.

웨스트햄의 공식 소셜미디어도 어시의 상태를 걱정하고 있다. 클럽은 어시의 상태를 계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단은 “우리는 모두 어시의 회복을 응원하고 있다”며 “너무 심각한 일이 아니길 바란다”고 어시의 쾌유를 기원했다. 다행히도 구단은 하루가 지난 후 "어시가 퇴원했다"며 "구단은 복귀에 앞서 FA 및 프리미어 리그 뇌진탕 지침을 따를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어시는 지난 달 유로파 리그 데뷔 후 “아직 데뷔했다는 사실이 실감이 나지는 않지만 초현실적인 순간인 것 같다. 나는 오랫동안 웨스트햄에서 뛰었다. 거의 평생을 걸쳐서 뛰었다”며 “오늘 데뷔전을 치르게 돼 너무 신이 났다. 약 5살 때부터 이곳에 와서 지금의 여기까지 왔다. 기회를 더 잡기위해 계속해서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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