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 "'눈물의 여왕'에서도 전재준이라 불러…김수현=어수룩한 척" [마데핫리뷰](종합)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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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박성훈이 이병헌, 김수현과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29일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는 박성훈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성훈은 "요즘 '오징어게임2' 찍고 있다. 다음 주에 영화 찍으러 방콕 간다. '눈물의 여왕' 홍보도 하고 있다. 오늘도 제작발표회를 하고 왔다"고 근황을 전했다.

박성훈은 '그럴 거 뭐 있어'라는 SNS 문구에 대해 "옛날에 유세윤 형이 '아 그럴 수도 있겠당'이라는 글을 적어놨다. 그게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친 것 같다. 남들이 불편하게 해도 그럴 수도 있겠다, 이해할 수 있겠다는 마음가짐을 적어 놓은 거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제일 존경하는 선배가 이병헌 선배다. 어느 날 술자리에서 넋두리를 했다. 약간 불편하게 하는 사람이 있었다. 한참 듣다가 '그럴 거 뭐 있어'라고 하더라. 그 말이 나한테 울림을 줬다. 확실히 나보다 큰 그릇을 가졌구나 싶었다. 여러 사람을 이해하겠다는 마음으로 적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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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박성훈은 공항에서 누군가 '박재준'이라고 불렀다며 "'눈물의 여왕'에서는 이름이 은성인데 '재준 씨 왼쪽으로 한 발짝 가주세요' 이러더라. 전재준이 워낙 강렬하니까. 본명을 잃어버렸다. 전재준이 됐다"면서 "재밌더라. '오징어게임' 캐스팅 공개됐을 때 영상에 네 명이 나왔다. 강하늘, 임시완, 양동근, 전재준. 블로그에 그렇게들 정리를 해주셨더라"며 웃었다. 

또 드라마 '눈물의 여왕' 스토리를 소개하며 "난 미스터리한 인물로 초반에 나온다. 뭐라고 얘기하긴 조금 그렇다"고 했다. 이창호가 "메기구나!"라고 하자 박성훈은 "메기다. 진짜 대본을 읽으면서 그런 적이 없다. 16부작인데 '우와' 하고 소리를 질렀다. 1부부터 10부까지 깔아놓은 걸 몰아세우는데 진짜 예상치도 못한 전개로 흘러간다"고 귀띔했다.

호흡을 맞춘 김수현에 대해서는 "수현이가 어릴 때부터 주연을 했다. 그 짬바가 있더라. 자기를 조금 낮춘다. 일부러 어수룩하게 행동하고 이상한 웃음소리 내면서 주변 분위기를 편하게 해준다"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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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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