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38년 만에 안전 현장 유니폼 새롭게 바꾼다

/대한항공
/대한항공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대한항공은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고 업무 효율을 돕기 위해 안전 현장 유니폼을 새롭게 바꾼다고 29일 밝혔다.

대한항공이 안전 현장 유니폼을 바꾼 것은 1986년 이후 38년 만이다. 새 유니폼은 내달 1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된다.

유니폼은 현장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디자인을 완성했다. 유럽에서 주목받는 친환경 소재 ‘심파텍스’로 제작해 방수·방풍·투습 기능을 갖췄다. 무릎을 보호하는 니패드를 삽입하고 다양한 장비를 넣을 수 있는 포켓을 추가하는 등 기능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어둡거나 멀리 있을 때도 눈에 잘 띄게 하기 위해 빛을 반사하는 리플렉터 테이프 부착으로 작업 안전성을 높였다. 정비·항공우주 분야, 화물·램프 분야 등 각 업무 특성에 맞춰 유니폼을 개발한 것도 특징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26일부터 나흘간 서울 강서구 본사, 부산 테크센터, 인천 격납고 등에서 시착 행사를 진행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해 5월 현장 직원의 필수 아이템인 안전화를 교체했다. 당시 여러 종류의 안전화를 신어보고 원하는 제품을 수령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직원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장 직원의 유니폼 개선 요구에 회사의 의지가 더해져 정비·항공우주·화물·램프 현장 유니폼을 새롭게 바꾸게 됐다”며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