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설' 안재홍→명불허전 이병헌·김선영·염혜란까지, 이견 없는 수상 [디렉터스컷 어워즈](종합)

이병헌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디렉터스컷 어워즈 영광의 수상자들이 발표됐다.

한국영화감독조합(DGK)이 주최하는 제22회 디렉터스컷 어워즈가 7일 열렸다.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기존 영화상과 달리 한국 영화감독들의 투표를 통해 부문별 후보와 수상자를 선정한다.

영화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이 영화부문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1947 보스톤' 강제규 감독, '거미집' 김지운 감독, '노량' 김한민 감독, '콘크리트 유토피아' 엄태화 감독, '다음 소희' 정주리 감독을 제쳤다. 

'서울의 봄'은 홍인표, 홍원찬, 이영종, 김성수가 각본상을 받아 2관왕에 등극했다.

신인감독상은 영화 '잠'의 유재선 감독, 비전상은 영화 '다음 소희'의 정주리 감독에게 돌아갔다.

김선영 / 마이데일리

영화부문 남녀 배우상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이병헌, 김선영이 수상했다. 남자 배우상 후보로는 '빅슬립' 김영성, '거미집' 송강호, '1947 보스톤' 임시완, '서울의 봄' 정우성, 황정민이 각축을 벌였다. 여자 배우상 후보로는 '다음 소희' 배두나, 김시은, '거미집' 전여빈, 정수정 등이 이름을 올렸다.

새로운 남녀 배우상은 '화란' 홍사빈, '다음 소희' 김시은이 선정됐다.

안재홍 / 마이데일리

염혜란 / 마이데일리

시리즈 부문 감독상은 '마스크걸' 김용훈 감독이 받았다. '카지노2' 강윤성 감독,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이재규 감독, 김남수 감독, '운수 오진 날' 필감성 감독, 'D.P.2' 한준희 감독이 후보에 올랐다.

'마스크걸'은 시리즈부문 남녀 배우상 안재홍, 염혜란과 새로운 여자 배우상 이한별까지 4관왕을 차지했다. 시리즈 부문 새로운 남자 배우상은 'D.P.2' 문상훈이 수상했다.

시리즈 부문 남자 배우상 후보로는 'D.P.2' 구교환, 정해 '운수 오진 날' 이성민, '카지노2' 최민식 등이 이름을 올렸다. 여자 배우상 후보로는 '마스크걸' 고현정, 나나,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박보영, 이정은 등이 경쟁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봉만대, 장항준 감독의 사회로 진행됐다. 한국영화감독조합 대표 윤제균, 민규동 감독과 최동훈, 이규만, 이준익, 강제규, 박찬욱, 봉준호, 김한민 감독 등이 참석했다.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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