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김영욱과 2020년까지 연장계약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전남드래곤즈가 유스 출신인 김영욱과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당초 계약기간이 1년 남아 있었지만 전남의 프렌차이즈 스타로 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 2020년까지 연장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전남이 2일 연장계약을 발표한 김영욱은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수비와 공격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 스피드와 체력, 투혼이 넘치는 플레이로 팀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다. 광양제철고를 졸업 후 2010년 전남 입단해 2017년까지 8시즌동안 177경기에 출전해 12골 15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고 전남의 원클럽맨으로 성장해가고 있다. 또한 팀의 중고참 선수로서 유상철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텝과 선수간의 중간 매개체 역할을 충실히 하고 소통과 솔선수범을 통해 선수들을 잘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상철 감독도 “전남이 자랑하는 유스에서 키워낸 대표적인 선수이다. 프렌차이즈 스타로서 전남의 상징성을 가진 전남의 스타로 키울 것이다. 또한 김영욱 선수가 팀에 있어서 중추적인 역할을 충분히 해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믿음을 나타냈다.

김영욱은 “새로 오신 유상철 감독님께서 팀에 잔류하길 원하셨다. 그리고 작년 시즌 개인적으로나 팀한테도 힘든 시즌이었는데 끝까지 응원해준 팬 분들께 너무 큰 감사함을 느꼈던 시즌이었다. 힘들 때 응원을 보내주신 팬 분들께 제가 해줄 수 있는 보답이라고 생각했다. 모두가 희생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저는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하고 다시 한 번 해외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뤄서 나를 응원해주는 팬 분들이랑 큰 행복을 함께 누리겠다. 어려운 결정을 도와주신 중,고등학교 은사님이신 김인완 선생님께 감사를 표하고 싶다. 올 해에는 꼭 팬 분들이 웃을 수 있는 한해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 = 전남드래곤즈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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