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 '국대 5명' 전북 어쩌나...백승호·김진수 대표팀서 '부상 OUT'

[마이데일리 = 파주 이현호 기자] 전북 현대 핵심 선수 2명이 대표팀 소집에서 부상을 당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7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취재진과 만나 “백승호(전북 현대)가 25일부터 오른쪽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꼈다. 27일 오전 병원에 가서 MRI 촬영했다. 그 결과 미세한 근육 손상이 보였다. 대표팀 소집 제외 정도는 아니다. 소속팀 전북과 소통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번 대표팀 소집에서만 2번째 부상자가 나왔다. 백승호에 앞서 김진수(전북 현대)는 24일 열린 콜롬비아전 전반전에 상대 공격수와 공중볼 경합을 하다가 허리를 다쳤다. 김진수를 대신해 이기제(수원 삼성)가 교체 투입됐다. 한국은 콜롬비아와 2-2로 비겼다.

축구협회는 27일 “콜롬비아전에서 부상 당한 김진수를 정밀 검사한 결과 ‘요추 2번 좌측 횡돌기 골절’이 확인됐다. 대표팀 의무팀 소견으로는 대략 6주간 치료와 재활이 필요하다. 따라서 경기 출전은 2개월 뒤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공지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전북 소속 5명이 발탁됐다. 백승호, 김진수를 비롯해 조규성·송민규·김문환이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5명 모두 전북 주전 선수다. 그중 백승호와 김진수가 부상으로 이탈하면 전북으로선 출혈이 너무 크다.

축구대표팀은 28일 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친선 A매치를 치른다. 해당 경기가 끝나면 각 선수들은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전북은 오는 1일에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2023시즌 K리그 4라운드 일정이 잡혀있다. 갈 길 바쁜 전북은 백승호, 김진수 없는 라인업을 고민해야 한다.

[백승호.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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