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일방적인 24점차 대승, 정규경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매직넘버1, 2쿼터에 끝난 승부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GC가 정규경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1승만 남겨뒀다.

KGC는 EASL 챔피언스위크 우승의 극심한 후유증을 겪었다. 오마리 스펠맨과 대릴 먼로가 번갈아 결장 중이다. 시즌 도중 해외에서 경기를 치르고 돌아오느라 에너지 소모가 심했다. 이 대회를 치르기 위해 정규경기 일정도 빡빡하게 소화한 상태였다. 그 사이 2위 LG에 1경기 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KGC는 KCC를 상대로 재정비했다. 먼로가 여전히 결장했지만, 나머지 멤버들이 잘 했다. 2쿼터를 55-30으로 마치면서, 3~4쿼터는 거대한 가비지타임이었다. 오마리 스펠맨이 3점슛 4개 포함 20점, 박지훈과 렌즈 아반도가 11점을 올렸다. KGC는 이날 3점슛 26개를 시도해 13개를 넣었다. 외곽 공략, 2대2에 의한 골밑과 미드레인지 공략 모두 좋았다.

KCC도 3점슛 29개를 던져 13개를 넣었다. 라건아가 16점 6리바운드, 전준범이 14점을 올렸다. 그러나 초반부터 수비활동량이 너무 나오지 않았다. 쉽게 내, 외곽 공략을 허용하면서 끌려갔고, 36점차까지 밀린 끝에 일방적으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는 20시26분에 끝났다. 19시에 팁오프 된 경기가 20시30분 이전에 끝나는 건 매우 이례적이다. KCC가 일찌감치 수건을 던진 게임이었고, 작전시간을 부르지 않았고, 경기막판 파울도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가 빠르게 진행됐다. 이제 KGC는 우승 매직넘버1이다.

안양 KGC 인삼공사는 20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라운드 홈 경기서 전주 KCC 이지스를 98-74로 크게 이겼다. 2연승하며 36승15패로 선두를 수성했다. 2위 LG에 2경기 차로 도망갔다. KCC는 2연패하며 23승28패로 6위.

[스펠맨.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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