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로메로, 첫 실전 등판서 어깨 충돌 증세→조기 강판 [MD오키나와]

[마이데일리 = 오키나와(일본) 심혜진 기자]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애니 로메로가 첫 실전에서 조기 강판됐다.

로메로는 1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키마 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동안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이날 로메로는 오키나와서 첫 실전 등판에 나섰다.

1회는 괜찮았다. 이재현에게 1사에서 안타를 맞긴 했지만 이원석과 오재일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2회부터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강민호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강한울에게도 안타를 맞았다. 김태훈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김헌곤에게 안타를 허용해 2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김재상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힘겹게 이닝을 마쳤다.

문제는 3회였다. 1-1로 맞선 3회 2사 후 오재일과 상대하던 중 통증을 호소했다.투수 코치와 트레이너가 마운드를 방문했고, 상태를 확인한 뒤 교체를 결정했다.

SSG 관계자는 "왼쪽 어깨 충돌 증세로 선수 보호차원에서 교체했다. 아이싱하고 휴식 예정이다"고 밝혔다.

[SSG 로메로가 6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현 아카마 야구장에서 진행된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연습경기 3회말 2사에서 부상으로 교체되고 있다. 사진=오키나와(일본)=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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