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차 벌어질 일만 남았다'…메시, 유럽 5대리그 클럽 득점 호날두 추월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메시가 유럽 5대리그 개인 통산 득점 기록에서도 호날두를 넘어섰다.

메시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랑스 리그1 21라운드에서 몽펠리에를 상대로 후반 27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메시는 루이즈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을 침투하며 이어받은 후 왼발 슈팅으로 몽펠리에 골망을 흔들었다. 메시는 몽펠리에전 결승골과 함께 올 시즌 리그1 9호골을 성공시켰다. 메시는 올 시즌 파리생제르망(PSG) 소속으로 23경기에서 14골 14어시스트의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독일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3일(한국시간) 지난 2000년부터 유럽 5대리그 개인 통산 득점 순위를 소개했다. 메시는 몽펠리에전 득점과 함께 유럽 5대리그 클럽 소속에서 자신의 통산 697번째 골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와 PSG 소속으로 835경기에 출전해 697골을 터트린 메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에서 918경기에 출전해 696골을 터트린 호날두의 득점 기록을 넘어섰다.

메시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PSG에서 주축 공격수로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득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호날두는 유럽 5대리그 재입성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호날두는 지난달 알 나스르와 2년 6개월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부터 다양한 클럽 이적을 추진했던 호날두는 자신을 원하는 유럽 정상급 클럽이 나타나지 않았고 결국 중동행을 선택했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 소속으로 2경기에 출전했지만 아직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데뷔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메시와 호날두의 유럽 5대리그 클럽 소속 득점 숫자는 격차가 벌어질 일만 남았다. 메시는 발롱도르에서 통산 7번 수상한 가운데 호날두는 발롱도르를 5차례 수상해 메시에 뒤져있다. 메시는 지난해 카타르월드컵에서 조국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끄는 등 다양한 지표에서 호날두를 압도해 나가고 있다.

[사진 = 트랜스퍼마크트]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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