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2' 향한 첫 발걸음 KT, 스프링캠프 본격 돌입…이강철 감독 "새 얼굴 발굴"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KT가 두 번째 우승을 향한 첫 발걸음에 나섰다.

KT 위즈는 2일 "현지시각 1일 미국 애리조나 투에서 스프링캠프 첫 훈련을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KT 선수단은 지난 29일 오후 캠프지인 애리조나 투손에 도착했다. 새로 영입한 투수 보 슐서를 비롯한 외국인 선수 3명도 캠프에 합류해 완전체를 이뤘다. 3일간 자율 훈련을 소화한 선수들은 1일 키노 콤플렉스에 모여 공식 훈련을 시작했다.

훈련에 앞서 첫 미팅을 가진 이강철 감독은 “선수들을 오랜만에 봐서 반갑다. 캠프지의 날씨가 좋다”며 “훌륭한 훈련 환경에서 선수들이 몸을 잘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올해 국제 대회가 많은 만큼 새로운 얼굴들을 발굴하고 포지션별 백업 선수들이 활약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부상 없이 캠프를 치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투수 소형준은 “2020년 이 곳에서 열린 첫 스프링캠프에 참가해서 신인왕이 됐고, 팀의 첫 가을 야구 진출을 경험하는 등 좋은 기운을 받았다”라며 “3년 만에 돌아오니 감회가 새롭다. 올해도 모두가 준비를 잘해서 두 번째 우승을 위해 나아갔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사진 = KT 위즈 제공]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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