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욕설로 부모 위협하는 금쪽이, 오은영 “집 대장 될 거 같다” 우려 (‘금쪽같은 내 새끼’)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오은영 박사가 폭력과 욕설로 부모를 위협하는 금쪽이가 ‘집 대장’이 될 것을 우려했다.

9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지난주 등장했던 금쪽이가 오은영 박사의 금쪽 처방에 따라 솔루션을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금쪽이는 4년째 원인불명의 호흡곤란으로 고통받고 있었지만 오은영 박사는 그런 금쪽이가 증상을 무기화하고 있다고 진단했고, 이에 따라 솔루션이 진행됐다.

이날 금쪽이는 함께 운동을 하기 위해 산에 가자는 엄마의 말을 따르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금쪽이는 차분하게 설득하는 엄마에게 소리를 지르고 위협을 하는 것도 모자라 밀치기까지 했다. 위험한 상황에 아빠가 나서자 금쪽이는 손에 물건을 들고 아빠까지 위협하기 시작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 모습을 본 오 박사는 “이 아이는 이전부터 얘가 표현했던 증상의 무기화, 그 무기가 네 가지가 있다. 첫째 호흡 곤란, 둘째 운동 틱, 셋째 분노 조절 장애, 넷째 기억 상실이다”라며, “이 네 가지는 얘의 무기다. 주변 사람들도 이거는 다 인정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걸 다 써보는 것 같다. 더 강하게 수위를 높여서”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 박사는 아직 관찰되지 않은 ‘기억 상실’은 ‘회피’라고 밝혔다. 오 박사는 “힘들 때 도망가는 거다. 학교가 힘들면 안 간다거나 조금만 기분 나쁘면 안 간다. 회피가 조금 더 진행되면 가장 끝은 죽음이다. 죽음으로서 모든 걸 회피할 수 있으니까”라고 설명해 놀라움을 안겼다.

더불어 오 박사는 “나는 얘가 ‘집 대장’이 될 거 같다. 집에 뱀처럼 똬리를 틀고 방에 딱 앉아서 다 시켜 먹는 거다”라며, “돈 벌어야지 하면 온갖 핑계를 대고 결국 생활에 필요한 어떤 생산적인 활동도 안 하고 맨날 자기는 아프다 그러고 남 탓하고 그러면 안 되지 않냐. 지금이 기회다”라고 지금이라도 금쪽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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