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사실상 완전체의 위력, 중상위권 판도 뒤흔들까, 캐롯 3쿼터 자멸, 3점슛 22%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SK는 사실상 완전체를 갖췄다. 안영준 빼고 베스트멤버다.

SK는 지난주에 지난 시즌 MVP 최준용과 수비 스페셜리스트 최성원이 돌아왔다. 최준용은 족저근막염을 털어냈고, 최성원은 상무에서 전역했다. 최준용의 가세는 SK 특유의 트랜지션 게임의 강화, 세트오펜스에서의 다양성 강화, 수비에서의 매치업 이점 등 엄청난 효과를 SK에 안긴다. 최성원은 SK의 최원혁, 오재현과 함께 SK 외곽수비를 더욱 단단하게 해줄 카드.

이로써 SK는 사실상 2021-2022시즌 통합우승 당시의 조합에 거의 근접해졌다. 사실 이날 최준용은 그렇게 눈에 띄지 않았다. SK는 그냥 SK의 농구를 했다. 그러나 캐롯이 자신들의 농구를 전혀 하지 못했다. 전력구성상 골밑 공격이 약하니 3점슛이 터져야 하는데 22%에 그쳤다.

그리고 14개의 실책이 대부분 SK의 속공으로 이어졌다. SK는 3쿼터에만 캐롯에 32-8로 압도적 우세. 승부는 여기서 갈렸다. SK는 자밀 워니가 19점, 허일영이 15점, 돌아온 최성원이 14점, 리온 윌리엄스가 12점을 올렸다. 캐롯은 디드릭 로슨이 20점을 기록했다.

서울 SK 나이츠는 2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2라운드 홈 경기서 고양 캐롯 점퍼스를 93-68로 완파했다. 7승9패. 최근 5경기서 3승을 따내며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탔다. 캐롯은 9승6패로 현대모비스와 공동 2위.

[워니.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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