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범호' 뒤를 잇는 우타 거포 예약! 이제는 '꽃대인'이라 불러주세요 [송일섭의 공작소]

[마이데일리 = 송일섭 기자] '꽃범호'의 뒤를 잇는 '꽃대인'?

KIA 타이거즈의 황대인이 '꽃범호'를 이을 차기 꽃 수식어의 주인공으로 떠오르고 있다.

7일 오후 광주광역시 임동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전 훈련이 진행됐다. 이날 훈련에 참가한 황대인은 이범호 1군 타격코치와 함께 훈련을 진행하며 타격에 대한 지도를 받았다.

이범호는 현역시절 한화 이글스와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거쳐 KIA 타이거즈에서 활약하며 통산 2할7푼1리에 329개의 홈런을 때려낸 우타 거포 강타자 이다. 특히 만루 찬스에서 강해 '만루의 사나이'라고 불리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이범호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별명은 '꽃범호' 이다. 현역시절 응원가에 '잘생겼다 이범호, 꽃보다 멋진 너 이범호'라는 문구가 들어갈 정도로 팬들은 그를 '꽃범호'로 기억하고 있다.

이런 이범호 코치가 자신의 뒤를 이어 꽃 수식어를 물려받을 후계자로 지목한 인물이 바로 황대인이다.

황대인은 전형적인 우투우타의 거포 스타일의 타자로 초창기에는 이범호의 포지션이었던 3루수를 맡기도 했다. 현재는 기아의 주전 1루수로서 활약을 이어나가고 있다. 황대인은 지난 시즌에 이어 올시즌에도 13개의 홈련을 때려내며 거포의 능력을 꽃피우고 있다. 특히 119안타를 기록해 데뷔 첫 100안타 고지를 넘어섰다.

▲ 이범호 1군 타격코치가 황대인을 지도하고 있다.

▲ 동료들과 이야기 나누는 황대인

▲ 소크라테스, 황대인 배 좀 집어넣어~

한편, KIA 타이거즈는 6일 LG전에서 박동원의 역전 투런포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하면서 5강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7일 경기에서 KIA가 KT에 승리를 거둔다면 남은경기에 상관없이 5강을 확정하게 된다.

[이범호 코치의 타격 지도를 받는 황대인. 사진 = 광주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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