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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父, 어릴 때부터 폭행"…변호사 직접 밝힌 '사건의 모든 것' [종합]
22-10-07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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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방송인 박수홍(52) 측 법률 대리인이 박수홍의 근황을 전했다.

6일 밤 방송된 KBS 2TV '연중플러스'에서는 충격의 가족 전쟁인 박수홍 사건을 집중 취재했다. 이날 박수홍 측 담당 변호사가 출연해 자세한 이야기를 전했다.

박수홍은 지난 4일 부친인 박 모 씨로부터 폭행을 당해 응급실로 후송됐다. 그는 이날 횡령 혐의로 구속된 친형 박 모 씨(54)와의 대질 조사를 위해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을 방문했다 이 같은 일을 겪었다.

박수홍 측 변호사는 "대질 조사를 시작하려는 순간 아버지가 갑자기 '왜 인사를 하지 않냐'는 이유로 정강이를 걷어찼다. 박수홍이 '왜 때리냐'고 하자 '어디 버르장머리 없이 확 흉기로 죽이겠다'고 하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생생히 전달했다.

이어 "예전에 망치를 들고 찾아온 적도 있었고, 어린 시절부터 화가 나면 폭행을 하셨다고 한다. (박수홍이) 아픔과 트라우마가 있어서 방검복을 착용하고 왔다. 물리적 상처가 크진 않지만, 친아들 입장에서 받은 정신적 충격은 상상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박수홍의 친형이 약 30년간 출연료를 횡령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시작됐다. 박수홍은 지난해 4월 형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또 지난 6월에는 친형 부부를 상대로 86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민사소송도 제기했다. 박수홍 측이 피해액으로 주장한 금액만 116억 원에 달한다.

박수홍 측 변호사는 "박수홍의 인감도장, OTP, 공인인증서, 통장 모든 것들을 형이 관리하면서 법인에서 정산을 미이행하고 개인 통장의 금액도 횡령하는 이중 횡령을 저질렀다. 여성 의류나 학원비를 결제하고, 박수홍 소속사에서 한 번도 보지 못 한 사람들이 월급을 받아 갔다"고 주장했다.

또한 "거액의 상품권 구매 내역도 있다. 형 주장에 따르면 윤정수, 박경림 등 친분 있는 분들 선물용이라고 했으나 받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몇천만 원 이상의 상품권 사용 내역이 증발했다"고도 했다.

형사 고소를 진행하며 박수홍은 사망보험 8개가 가입된 사실도 알게 됐다. 지난 2003년부터 2018년까지 각종 사망보험에 차례로 가입됐고, 가입된 8개 보험료를 더하면 박수홍은 매월 1155만 원 가량의 보험료를 납부해왔다. 이렇게 납부된 보험료의 총액은 약 13억 9천만 원.

서울 서부지검은 박수홍이 제기한 횡령 사건을 수사하던 중 박수홍의 보험과 관련한 자료를 넘겨 받아 추가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홍은 앞서 "형이 연금 보험이나 저축성 보험이라고 얘기했었다. 당시 미혼이었는데 왜 제가 죽으면 받게 되는 돈을 그렇게 설정했겠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수홍의 형과 형수가 여러 채의 상가를 매입한 정황도 발견됐다. '연중플러스'가 서울 강서구와 마포구를 일대를 취재한 결과 박수홍의 형수는 남편과 공동명의로 다수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법인 소유 8채와 개인 및 공동명의 8채, 최소 100억 원~200억 대의 부동산이다.

한편 박수홍 측 변호인은 "모든 재산에 대해 가압류를 걸어놓은 상태라 (재판 승소 시) 어느 정도는 회수할 수 있다"라며 "박수홍이 (횡령 일을) 처음 알게 됐을 때 큰 충격을 받고 가족의 태도에 더 충격을 받았지만, 지금은 배우자의 헌신적인 희생과 노력으로 많이 회복되었다"고 근황을 전했다.

[사진 = KBS 2TV '연중플러스' 방송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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