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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제작진 발언, 광고인들 뿔났다…왜?
22-07-03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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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방송된 SBS플러스 '나는 SOLO'에서 제작진이 출연자 직업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SBS플러스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연애 리얼리티 예능 '나는 SOLO(솔로)' 제작진이 광고기획자(AE·Account Executive)로 일하는 출연자를 향해 '따까리'라는 표현을 써 직업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2일 직장인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를 인용한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익명 게시판에 "나는 솔로PD 저만 이상한가요?" "광고 AE=따까리" 등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PD 발언에 문제가 너무 많은 것으로 보이는데 별 논란 없이 프로그램이 계속된다"며 "이번 편에서는 여자분의 멀쩡한 직업을 따까리라고 칭하던데 이게 그냥 방송에 나오는 것도 신기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는 AE분들을 보며 항상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심부름꾼이라니, PD는 얼마나 대단하길래 직업을 천대하느냐"고 지적했다.

해당 프로그램 남성 제작진은 지난달 29일 방송분에서 다국적 광고대행사에서 AE로 근무하고 있다는 여성 출연자에게 "AE가 어떻게 보면 따까리잖아요"라고 언급했다. 해당 발언에 대한 자막은 '심부름꾼'으로 순화해 처리됐다.

이에 출연자는 "그렇다"며 "AE의 약자가 '아(A) 이것도 제가 하나요? 이(E)것도 해야 하나요?'라는 말이 있다"며 웃었다.

출연자 반응과 별개로 해당 내용이 방송된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작진이 직업을 비하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됐다.

블라인드 앱에는 "왜 그 피디는 남의 직업을 평가 절하하는지, 그리고 그 출연자는 전국의 광고 AE를 싸잡아 끌어내리는지 모르겠다"며 "그러지 않아도 힘들고 짜증 나는 직업인데 너무 불편하다"는 글이 게시됐다.

또 다른 작성자는 해당 프로그램 기획사를 언급하며 "제 광고 인생에서 SBS플러스 광고 집행은 없다"고 적었다. 이어 "정말 불쾌하다. 방송 프로그램에서 직업을 이렇게 대놓고 비하한 적이 있었나" "이건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닌가" "따까리? 저급한 단어가 방송에 나갔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 되네" 등 지적이 잇따랐다.

현재 웨이브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는 논란이 된 장면이 삭제된 채 서비스되고 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다시보기에서 자른다고 끝인가" "공식 사과하고 넘어가길" "광고인들이 너무 불편해하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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