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점차 뒤집었다' 펜싱 女사브르, 이탈리아에 대역전극...銅 획득[도쿄올림픽]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 여자 펜싱이 도쿄올림픽서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김지연, 윤지수(이상 서울시청), 최수연, 서지연(안산시청)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펜싱대표팀은 31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B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펜싱 여자 단체전 동메달결정전서 이탈리아에 45-42로 이겼다.

힌국은 1피리어드에 에이스 김지연이 나섰으나 이레네 배키에게 3-5로 기선을 제압 당했다. 서지연이 2피리어드에 로셀라 그레고리오와 5점을 주고 받는 난타전을 벌였다. 그리고 윤지수가 3피리어드에 미켈라 바티스통에게 연속 4득점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바티스통에게 연속 실점하며 다시 리드를 허용했다.

서지연이 4피리어드서 베키와 맞붙었다. 먼저 2실점하며 끌려갔다. 한 점을 만회했으나 다시 연속 3실점했다. 김지연이 5피리어드에 나섰다. 바티스통에게 연속 4실점하며 흔들렸다. 이후 1점을 따냈으나 흐름이 바뀌지 않았다. 10점차로 벌어졌다.

6피리어드는 윤지수가 나왔다. 그레고리오에게 먼저 1실점한 뒤 연속 6득점하며 추격에 나섰다. 이후 연속 2실점했으나 다시 연속 4득점했다. 그러나 이후 그레고리오가 타임을 요청했고, 연속 실점했다. 그래도 6라운드만 윤지수의 11-5 우세.

7피리어드는 서지연이 바티스통을 상대했다. 2점을 내준 사이 6득점하며 32-3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막고 찌르기에 성공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1점씩 주고 받았고, 다시 연속 득점하며 35점에 먼저 도달했다.

윤지수가 8피리어드 초반 배키에게 연속 4실점하며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첫 득점하며 반격했다. 결국 난타전 끝에 40-38로 마무리했다. 9피리어드는 에이스 김지연이 나섰다. 그레고리오와의 맞대결. 먼저 2득점하며 도망갔고, 이후 연속 실점하며 1점 차 추격을 허용했으나 과감한 공격에 성공하며 먼저 44점에 도달했다. 이후 곧바로 공격에 또 다시 성공하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한국 펜싱은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지연과 윤지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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