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 "TOP6 형들, 점잖아졌다고…눈길 가는 이성 있다" ('컬투쇼') [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정동원이 한층 의젓해진 모습으로 뛰어난 입담을 뽐냈다.

6일 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신곡 '내 마음속 최고'를 발매한 정동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정동원이 발매한 '내 마음속 최고'는 때 묻지 않은 담백한 목소리로 흔한 일상 속에서 떠오르는 상대방을 향한 고백과 찬사를 위트 있게 담아낸 곡이다.

이날 DJ 신봉선은 정동원이 "162cm"라고 자신의 키를 밝히자 "이미 신봉선, 송은이를 제쳤다. 셀럽파이브 3명은 다 제쳤다. 안영미만 제치면 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수근 씨는 아직 안 제쳤다. 김병만 씨는 정확한 수치를 모른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DJ 김태균을 '삼촌'이라고 부른다는 정동원은 신봉선 역시 '이모'라고 부르며 호칭 정리에 나섰다. 그러나 신봉선과 동갑인 장윤정을 '이모'라고 부른다며 "결혼을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신봉선이 "제가 장윤정과 동갑이다"라고 하자 정동원은 "아빠랑 동갑이시다"라고 말해 신봉선을 당황케 했다. 다행히 정동원의 아버지는 79년생. 신봉선은 "저는 80년생이다. 다행이다, 한 살 어리다"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신봉선은 "애칭들이 굉장히 많다. 왕자, 삐약이, 우리 아들"이라며 "혹시 기억나는 애칭이 있느냐"라고 물었다. 정동원은 "방송에서도 제일 많이 쓰는 게 삐약이다. 삐약이가 제 별명 중에 제일 많이 쓰이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정동원은 듣고 싶은 애칭으로 '왕자님'을 꼽아 웃음을 자아냈다.

신곡 '내 마음속 최고'에 대해 정동원은 "밝고 신나는 곡이다. 팬들을 위한 마음을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뛰어난 가창력으로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 정동원은 "숨 쉴 곳이 아예 없어서 힘들다. 그렇지만 따라 부르기 쉬운 곡이다"라며 팬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이어 정동원은 직접 그린 앨범 재킷을 설명했다. 정동원은 "(팬클럽이) 우주총동원이니까 로켓이랑 지구랑 토성을 제가 하나하나 다 그렸다"라며 뜻깊은 팬 사랑을 인증했다.

한 청취자는 "동원 군의 하동 집에 다녀왔다. 동원 군은 언제 마지막으로 집에 갔느냐"라고 궁금증을 표했다. 이에 정동원은 "저는 학교도 그렇고 신곡 준비를 한다고 한참 못 내려갔다. 한 3주 정도 된 것 같다"라고 바쁜 스케줄을 설명했다.

이어 "집 가는 길에 7.4km 되는 정동원 길이 있다. 매일 다니던 길이 제 길이 돼서 지나가니까 새롭고 너무 좋았다"라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태균은 "전에는 한없이 밝았는데 이제 의젓해졌다"라고 감탄했다. 그러자 정동원은 "좀 점잖아졌다. 그래서 TOP6 형들이 좋아한다"라고 맞장구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신봉선은 "중학교 2학년이면 이성에 관심이 있는 게 당연하지 않느냐. 자꾸 눈길이 가는 여학생이 있느냐"라고 궁금증을 표했다. 그러자 정동원은 "있다. 아예 모르는 사이다"라고 솔직하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어버이날 계획을 묻자 정동원은 "스케줄이 너무 많다. 그때만 딱 비면 하동을 내려가고 안 비면 영상통화로 인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할머니에게 "제가 지금 스케줄이 많아서 하동에 못 내려가는데 스케줄 비면 꼭 내려가겠다. 건강하세요"라고 영상 편지를 남겨 애틋함을 더했다.

이어 정동원은 "저를 항상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우주총동원 여러분. 이번에 신곡 나와서 열심히 하는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라"라고 어버이뻘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사진 = SBS 파워FM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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