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결장' 라이프치히, 묀헨글라드바흐에 3-2 대역전승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황희찬이 결장한 라이프치히가 묀헨글라드바흐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라이프치히는 28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2020-21시즌 분데스리가 23라운드에서 묀헨글라드바흐에 3-2로 이겼다. 라이프치히의 황희찬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기회를 얻지 못하며 결장했다. 라이프치히는 묀헨글라드바흐와의 맞대결에서 전반전 동안 2골을 허용했지만 후반전에만 3골을 몰아 넣어 역전승을 거뒀다. 리그 2위 라이프치히는 15승5무3패(승점 50점)를 기록하게 됐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묀헨글라드바흐는 전반 6분 호프만이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트렸다. 페널티지역을 돌파하던 묀헨글라드바흐의 엠볼로가 라이프치히의 우파메카노에 밀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호프만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이후 묀헨글라드바흐는 전반 19분 튀랑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튀랑은 오른쪽 측면에서 엠볼로가 올린 크로스를 헤딩골로 마무리 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라이프치히는 후반 12분 은쿤쿠가 만회골을 터트렸다. 은쿤쿠는 쇠를로스가 낮게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라이프치히는 후반 21분 폴센의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폴센이 상대 진영 한복판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골포스트를 맞고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라이프치히는 후반전 추가시간 쇠를로스가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쇠를로스는 은쿤쿠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고 라이프치히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한편 라이프치히와 분데스리가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쾰른을 5-1로 대파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반도프스키와 나브리가 나란히 멀티골을 기록해 대승을 이끌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16승4무3패(승점 52점)를 기록해 라이프치히에 승점 2점 앞선 리그 선두를 이어갔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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