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스, 코로나19 확진 판정…미네소타-멤피스 연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메이저리그에 이어 NBA(미프로농구)도 시즌 초반부터 확진자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빅맨 칼-앤서니 타운스(26, 213cm)도 감염됐다.

NBA 공식 홈페이지 NBA.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각) “타운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미네소타는 타운스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데 이어 밀접 접촉자도 많아 경기에 필요한 최소 인원(8명)을 채우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맞대결은 연기됐다.

타운스는 지난 4월 어머니가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입은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한 바 있다. 큰 슬픔을 딛고 2020-2021시즌을 맞이한 타운스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직접적으로 타격을 입어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NBA는 2020-2021시즌 개막에 앞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소규모일 경우 중단 없이 시즌을 이어가겠다는 매뉴얼을 공개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진 또는 밀접 접촉으로 최소 인원(8명)을 채우지 못한 팀의 경기에 한해 연기하기로 했다.

미네소타-멤피스에 앞서 3경기가 연기됐다. 오는 18일, 19일 열릴 예정이었던 워싱턴 위저즈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맞대결도 일찌감치 연기된 바 있다. 시즌 초반부터 연기되는 경기가 속출하고 있는 만큼, NBA는 정규시즌 로스터 확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앤서니는 올 시즌 4경기에서 평균 32.9분 동안 22득점 12.5리바운드 4.3어시스트 2.8블록을 기록 중이었다.

[칼-앤서니 타운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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