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출신 러프, SF에서 1년 더…127만5000달러에 계약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 몸 담았던 다린 러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년 재계약을 맺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헨리 슐먼은 3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러프는 샌프란시스코와 1년 127만5000달러에 계약했다"라고 적었다. 이로써 러프는 메이저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러프는 올 시즌 40경기서 타율 0.276 5홈런 18타점 11득점을 기록했다.

러프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총 286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눈에 띄지 않았고, 이후 3년간 삼성에서 뛰었다. 404경기서 타율 0.313 86홈런 350타점 267득점으로 효자 외인 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후 러프는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렸고, 2020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초청선수로 스프링캠프에 참가, 시범경기서 타율 0.429로 맹활약했으나 마이너리그로 이동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즌이 연기됐고, 7월 말 단축시즌 개막과 함께 메이저리그에 올라왔다. 결국 메이저리그 잔류에 성공하면서 2021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러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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