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결벽증 있는 ♥주은실, 부부관계 10분이면 절차만 30분 걸려" ('애로부부') [종합]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방송인 추천이 아내 주은실의 결벽증에 대해 언급했다.

30일 방송된 채널A, 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의 '속터뷰'에는 방송인 추천과 그의 아내 주은실이 출연했다.

'속터뷰' 의뢰인인 추천은 "우리 아내는 부부관계를 할 때 절차가 너무 복잡하다. 관계가 10분이면 그전에 준비 시간이 30분이다. 아이들이 자는지 확인하고, 부부관계용 침실을 다시 세팅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가 결벽증이 있다. 한 번 때를 밀면 딱지가 앉을 정도로 씻는다. 몸에서 나오는 이물질들이 침대에 묻으면 안 된다. 그래서 부부관계용 매트리스가 있다. 또 나에게도 씻을 것을 강요한다. 그거 하면 30분이 걸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주은실은 "처음에는 그러지 않았다. 남편이 수염이 덥수룩하고 이를 안 닦고, 담배 냄새가 나는 상태에서 들어왔다. 처음에는 참았다. 제가 냄새에 민감한 사람인데, 남편의 냄새 때문에 기분이 다운됐다. 그래서 조금씩 마음 속 이야기를 했다"고 반박했다.

주은실은 결벽증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털어놓기도 했다. 추천은 "집사람을 처음 만났을 때 키스까지 했다. 그런데 손을 안 잡더라. 다한증이었다. 그런 건 전혀 문제가 없고 내가 감싸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주은실은 "남을 터치하는 거에 대해 거부감이 있어서 아예 차단하는 것도 많다"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제 땀 냄새로 인해 오해를 받을까봐… 그러다 보니 냄새에 민감했던 것 같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를 들은 추천은 "다한증이 뭐 어떠냐. 내 바지에 닦으면 된다. 그게 전혀 문제가 안 된다"며 "우리 아내가 그런 거에 예민하니까 제가 더 많이 사랑을 표현했다"고 이야기했다. 주은실은 "남편이 조금씩 고쳐주려고 하더라"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주은실은 "남편이 좀 과한 거 빼면 다 완벽하다. 오늘 해야겠다고 하면 시도 ??도 없이 달려든다"라고 폭로했다. 추천은 "아내의 발뒤꿈치만 봐도 설렌다. 특히 저희 부부는 제가 지방 출장을 많이 다니기 때문에 출장 가기 전에는 무조건 해야 한다. 일주일에 2~3번은 무조건 해야 한다. 아내가 힘들어도, 지쳐 쓰러져도 한다. 부부관계를 한 뒤 다음 날 촬영을 하러 가면 아내에게 받은 사랑 때문에 힘들지 않다"고 말했다.

주은실은 "나도 하고 싶지 않을 때가 있지 않나. 횟수를 출장용 제외하고 한 달에 2번만 하자"고 제안했다. 추천은 "내일모레면 50세다. 얼마나 남았겠냐"라고 반박했다.

이날 에로지원금은 주은실에게 돌아갔다.

[사진 = 채널A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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