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 떠나는 박용택, SK도 응원했다…은퇴투어[MD현장]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LG 베테랑타자 박용택은 올 시즌이 끝나면 은퇴한다. 다른 구단들은 마지막 LG와의 홈 경기서 박용택을 특별히 예우했다.

3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페넌트레이스 최종전이다. SK는 이날 경기 전 주장 최정을 필두로 전 선수가 그라운드에 나와 박용택의 은퇴를 축하하고 앞 날을 응원했다. SK는 전광판에 관련 영상을 띄웠다.

SK 이진영 타격코치가 그라운드에 나와 박용택과 포옹한 장면도 눈에 띄었다. 두 사람은 LG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이로써 박용택은 사실상 은퇴투어를 치렀다. 키움 히어로즈를 제외한 모든 구단이 LG와의 마지막 홈 시리즈에서 박용택의 은퇴를 축하했다.

다만, LG는 박용택의 은퇴경기는 따로 치르지 않기로 했다. 류중일 감독도 "올해 포스트시즌 마지막 경기가 은퇴경기"라고 했다. 은퇴식은 2021시즌에 진행한다.

[박용택과 기념촬영을 한 SK 선수들(위), 박용택과 이진영 코치(아래). 사진 = 인천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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