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폭발' KT, 한화에 완승…PO 직행 보인다[MD리뷰]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T가 한화에 완승했다. 30일 최종전을 잡으면 자력으로 2위를 차지한다.

KT 위즈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서 12-1로 이겼다. 81승61패1무가 됐다. 2위에 올랐다. 30일 최종전서 이기면 LG의 30일 SK와의 최종전에 관계 없이 2위를 확정한다.

KT는 1회부터 타선이 터졌다. 조용호의 우중간안타와 상대 견제 악송구, 황재균의 사구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멜 로하스 주니어가 좌중간 1타점 선제 적시타를 쳤다. 강백호가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날려 달아났다.

한화는 1회말 강경학이 야수선택으로 출루한 뒤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브랜든 반즈가 우선상 1타점 적시타를 쳤다. 그러자 KT는 2회초 1사 후 심우준의 좌선상 안타와 2루 도루에 이어 황재균의 좌월 투런포로 도망갔다. 5회초에는 강백호의 우중간안타와 유한준의 좌중간 1타점 적시타로 또 달아났다.

KT는 6회초 2사 후 로하스의 우전안타에 이어 강백호가 중월 투런포를 쳤다. 7회초에는 완전히 승부를 갈랐다. 장성우의 볼넷과 배정대의 우중간 2루타, 강민국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은 뒤 심우준이 우중간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날렸다. 황재균도 1타점 좌전적시타를 쳤다.

KT 선발투수 소형준은 6이닝 3피안타 8탈삼진 2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13승(6패)을 거뒀다. 타선에선 강백호가 3안타 4타점, 황재균이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돋보였다. 한화 선발투수 오동욱은 4⅓이닝 10피안타 4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강백호(위), 황재균(아래). 사진 = 대전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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