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없는 단지'로 인기몰이… 그걸 어떻게? '라포르테 세종' 주목

아파트 단지 내에서 택배 차량 진입으로 인한 안전 사고 등 차량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꾸준히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단지 내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일각에서는 일명 '차 없는 단지'가 등장해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단지 내 차량 안전사고가 꾸준히 발생하면서 정부에서는 이를 막기 위해 단지 설계 단계서부터 차량 이동을 제한하는 설계를 도입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좁은 부지에 효율을 강조하는 아파트 특성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반응이다. 강제성을 부여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어린 자녀들을 둔 가족 단위 세대들이 이 '차 없는 단지'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차 없는 단지'로 화제가 된 단지는 세종시에 위치한 블록형 단독주택 단지 '라포르테 세종'이다. 이 단지는 출입구에서 세대 주차장으로 이동하는 동선이 지하로 설계돼 도보로 거주민이 이동하는 동선에는 차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차 없는 단지'라는 별명 또한 여기서 생겨났다.

이로 인해 단지 내에서 차량 접촉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원천적으로 차단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대적으로 차량 사고에 취약한 어린 자녀들이 있는 수요자들에게서 높은 선호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라포르테 세종'은 50년 전통의 종합건설업체 건영이 자체 시행과 시공을 함께 하는 단지로, 세종특별시 행정중심복합도시 6-4생활권 B1블록에 위치하는 블록형 단독주택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최고 3층으로 전용면적 84㎡ 단일면적 총 127세대로 구성된다. 타입별로는 △84T1타입 18세대, △84T2타입 18세대, △84T3타입 18세대, △84A타입 73세대로 구성되며, 테라스형 54세대, 단독형은 73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원수산을 끼고 있는 '라포르테 세종'은 자연환경을 해치지 않고 십분 활용한 단지 설계를 통해 세대 당 2대라는 넓은 주차 공간을 지하에 제공하고 있다. 또한, 모든 세대가 밑을 내려다볼 수 있는 조망이 가능하며 단지 뒤쪽으로 산책로가 마련돼 쾌적한 거주 환경을 제공한다.

다양한 최신 설비를 도입해 아파트와 같은 보안성과 함께 편의성도 도모했다. 주변이 산지인 만큼 연속 단열재 설계로 결로를 방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절수기 일체형 씽크수전과 에너지 소비효율 기기를 사용하여 관리비 부담을 줄였다.

산지로 둘러싸인 단독주택답게 다양한 녹지가 단지 내에 조성되며, 가든 테라스를 통해 아파트에서는 불가능한 바베큐 파티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반려견과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등 기존의 틀에 박힌 아파트 생활에서 벗어나 개성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트렌드에 맞춰 설계되어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한 단독주택 분양 전문가는 "'라포르테 세종'이 표방하는 '차 없는 단지'가 앞으로 블록형 단독주택의 표본이 될 수도 있다"라며 "차량 문제 외에도 층간소음 등 아파트의 문제점들을 해결한 단독주택 단지들이 인기를 누릴 것"이라고 전했다.

'라포르테 세종' 홍보관은 세종시 대평동 264-1번지에 위치했으며, 10월 오픈 예정이다.

천주영 기자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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