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연예인 이어 BJ까지…박소은, 도넘은 악플에 고통→충격 사망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연예인 뿐만 아니라 대중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아프리카 TV BJ까지 악플과 루머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BJ 박소은의 친동생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13일 박소은의 아프리카TV 계정으로 공지 글을 올리고 "지난주 저희 언니가 하늘의 별이 되었다"고 밝혔다.

박소은의 동생은 고인이 생전 악플 때문에 힘들어했다고 토로하며 악플과 루머 자제를 당부했다. 다만 박소은 동생이 게재한 공지 글의 구체적인 내용은 기사화를 원하지 않는다는 뜻에 따라 해당 보도에 싣지 않는다.

고인은 최근까지도 다른 BJ와의 스캔들 등으로 인해 악플에 시달렸고, 고인의 죽음이 알려지자 관련 BJ 역시 그동안 업로드했던 영상을 내리며 활동을 중단했다.

박소은은 팝콘TV에서 아프리카TV로 채널을 옮겨 활발하게 활동했다. 월수입이 6,000만원이라는 사실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소은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누리꾼들 역시 적지 않게 놀랐으며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특히 고인이 살아생전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던 만큼,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타인을 향한 근거없는 비방과 비난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앞서 에프엑스 설리, 구하라 등 여자연예인들이 지속적인 악플로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또한 극단적인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던 만큼 현재 온라인 포털사이트 등에는 연예뉴스에 대해 댓글을 없애는 등 악플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시청자들과 가장 가깝게 소통하는 BJ와 유튜버 등은 즉각적인 악플에 손쉽게 노출되는 만큼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 역시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사진 = 박소은 인스타그램]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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