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슈가맨3' 최고 발라더 이수영X천재뮤지션 김사랑, 장나라X기안84 제보에 소환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가수 이수영과 김사랑이 '슈가맨3'에 나란히 소환, 반가움을 자아냈다.

28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3'(이하 '슈가맨3')는 '소환하라 1999'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MC 유재석은 "저희 팀 슈가맨은 세기말 가요계를 강타한 분"이라며 "1999년 하면 이분을 빼놓을 수 없다"라고 자신 있게 소개했다.

유재석 팀 슈가맨과 절친이라는 장나라는 영상을 통해 힌트를 줬다. 그는 "'발라드 가수' 하면 남녀노소 불문하고 최고로 뽑히는 분"이라며 "제 친구를 '슈가맨3'에서 꼭 볼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이수영이었다. 이수영은 히트곡 '라라라'를 부르며 등장해 전율을 선사했다.

무대를 마친 뒤 이수영은 "어느덧 21년 차 가수가 되었는데, 예전엔 무대에 서면 '누구나 저를 다 알고 같이 즐겨줄 것이다' 하는 강력한 자신감이 있었다. 그런데 '슈가맨'을 보니 1020 세대들이 저와 함께 활동한 동료들을 못 알아보시길래 걱정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히트곡이 많아서 어떤 곡을 할까 고민했다. 데뷔곡인 '아이 빌리브'(I Believe)로 2위만 하다가 처음으로 제게 1위를 안겨준 노래 '라라라'를 선곡했다"라고 말했다.

뒤이어 이수영은 히트곡 메들리를 펼쳤다. '아이 빌리브', '휠릴리', '그레이스'(Grace), '덩그러니'까지 라이브로 열창하며 시청자들을 추억에 젖게 했다.

이후 MC 유희열은 "혜성처럼 등장한 천재 뮤지션이었다"라며 "제2의 서태지다"라고 슈가맨을 소개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웹툰 작가 기안84는 영상을 통해 "제가 학창시절, 미술 학원 끝나고 집으로 가는 셔틀버스 안에서 이분의 노래를 들었는데 그때 그 충격을 잊을 수가 없다. 천재다, 천재. 이 형님 때문에 학교도 때려치우고 싶었다"라고 힌트를 말했다.

'천재 뮤지션'은 바로, 김사랑. 그는 데뷔 앨범 수로곡인 '필링'(Feeling)을 열창하며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섰다.

김사랑은 데뷔 당시 언론 매체가 떠들썩할 정도로 실력파 뮤지션이었다. 고교시절 학교를 그만두고 가요계에 뛰어든 그.

이에 대해 유희열은 "김사랑은 작사, 작곡, 연주, 보컬까지 모두 직접했다. 대중 음악계를 놀라게 해 뉴스에 출연하기까지 했다"라고 치켜세웠다.

하지만 김사랑은 "사실 저는 천재가 아니라 완전히 노력형이었다"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이어 "음악을 멈춘 적은 없었다. 다시 노래를 만들려고 시동을 걸었다"라고 밝혔다.

[사진 =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3'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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