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데뷔전' 류현진 "투구수·이닝 늘리는 것에 집중"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투구수와 이닝을 늘리는 것에 집중한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범경기를 통해 토론토 데뷔전을 가졌다.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2020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3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했다.

1회 시작하자마자 2안타를 맞았고, 1사 2,3루 위기에 몰리는 등 좋지 않았다. 2회에는 솔로홈런 한 방을 맞았다. 다만, 대량실점을 피하는 위기관리능력은 여전했다. 2이닝을 41개의 공으로 소화했다. 스트라이크는 26개.

류현진은 토론토 선을 통해 "스프링캠프에서 집중하는 건 대부분 투구수와 이닝을 늘리는 것이다. 그것을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 그 두 가지 요소는 내가 찾고 있던 것이었다. 투수로서 다시 마운드에 올라 기분도 좋았고, 처음 팀 동료들과 함께 한 것도 좋았다. 하지만, 오늘은 봄 대신 겨울로 느껴졌다"라고 입을 열었다.

시범경기는 시범경기일 뿐이다. 결과는 큰 의미 없다. 3월27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개막전 선발 등판을 위한 과정이다. 다음 등판에는 이닝과 투구수를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 사진 = 토론토 공식 SNS 캡쳐]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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