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15점·13R·5AS·6BS' KB 5연승·단독선두, BNK 4연패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B가 단독선두로 돌아왔다. 최하위 BNK를 4연패 늪에 몰아 넣었다.

청주 KB스타즈는 20일 창원마산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원정경기서 부산 BNK 썸을 62-45로 이겼다. 4연승을 거뒀다. 15승5패로 단독선두에 복귀했다. 최하위 BNK는 4연패했다. 6승14패.

BNK가 기선을 제압했다. 다미리스 단타스가 1쿼터에만 9점을 몰아쳤다. 반면 KB 에이스 박지수는 1쿼터에 충격의 무득점. 그러나 KB는 카일라 쏜튼이 1쿼터에만 7점을 만들며 추격했다. 그리고 외국선수가 뛰지 않는 2쿼터에 승부를 뒤집었다.

박지수가 골밑을 장악했다. 강아정도 적지 않은 득점을 만들어냈다. 강아정, 최희진에 이어 신인 1순위 허예은마저 3점포를 가동, 완벽히 흐름을 장악했다. BNK는 이소희가 17일 퓨처스리그에 이어 정규경기까지 복귀전을 치르며 실전 감각을 올렸다.

BNK는 3쿼터에 돌아온 단타스가 연속 득점을 만들었다. KB는 박지수와 쏜튼의 연계플레이로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박지수가 잇따라 쏜튼의 골밑 공격을 도왔다. 다만, 쏜튼은 2분57초를 남기고 스크린 파울을 범하며 파울트러블. KB는 박지수의 중거리슛으로 한 숨 돌렸으나 11초를 남기고 강아정도 파울트러블에 걸렸다.

KB는 쏜튼을 빼고 4쿼터를 시작했다. 박지수가 스틸에 이어 강아정의 패스를 받고 속공 득점을 올렸다. 쏜튼은 7분39초를 남기고 들어왔다. BNK는 KB의 스위치디펜스에 수 차례 오픈 찬스를 만들었으나 외곽슛이 말을 듣지 않았다. 단타스는 국내선수들이 원활하게 움직이지 못하면서 무리한 공격을 반복했다.

KB는 박지수의 중거리포로 달아났다. 이후 두 차례 연속 골밑의 쏜튼에게 정확하게 연결, 득점을 도왔다. BNK는 부정확한 공격을 이어갔고, KB는 경기종료 3분29초전 쏜튼이 골밑 득점을 만들며 승부를 갈랐다. 박지수가 15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6블록슛, 쏜튼이 21점 12리바운드로 좋은 활약을 했다. BNK는 4쿼터에 단 5득점에 그쳤다.

[박지수.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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