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 742일만의 선발승' KIA, 롯데 5연패 몰아 넣어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IA가 롯데를 제압했다.

KIA 타이거즈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이민우의 무실점 투구와 이창진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2연승, 시즌 성적 61승 2무 80패를 기록했다. 반면 최하위가 확정된 롯데는 5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 48승 3무 90패.

KIA는 1회 선취점을 뽑았다. 1사 이후 황윤호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창진이 브룩스 레일리를 상대로 좌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2회 추가점을 올렸다. 문선재의 안타와 도루, 상대 실책으로 만든 1사 1, 3루에서 고장혁의 땅볼 때 한 점을 보탰다. 3-0.

5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롯데는 6회 첫 득점을 올렸다. 1사 이후 들어선 이대호가 좌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역전극은 없었다. KIA는 7회 하준영, 8회 전상현, 9회 문경찬을 투입해 승리를 완성했다.

KIA 선발로 나선 이민우는 5이닝 3피안타 8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 호투 속 시즌 2승(6패)째를 챙겼다. 선발승으로만 보면 2017년 9월 14일 이후 742일만이다. 당시에도 사직 롯데전이었다.

타선에서는 이창진이 결승 투런홈런을 쏘아 올리며 제 몫을 했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3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3실점(2자책)하며 시즌 14패(5승)째를 기록했다.

[KIA 이민우(첫 번째 사진), 이창진(두 번째 사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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